리기다소나무가 늘어선 야산 등성이에 소수 무리로 발생한 버섯이다. 비단빛깔때기버섯과 아주 유사하나 깔때기모양이 더 뚜렷하고 갓이 물결형이며 침엽수가 있는 혼합림에 발생하는 점이 다르다. 흰깔때기소낭버섯은 주름살이 성긴 점으로 구별된다.
북한명은 '흰냄새깔때기버섯'이다. 여름~가을 임내 땅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몇 개씩 다발로 발생한다. 유럽, 북미, 러시아, 일본, 오세아니아에 분포한다.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독버섯이다.
2024. 07. 21. 서울
● 흰삿갓깔때기버섯 Clitocybe fragrans | fragrant funnel ↘ 주름버섯목 송이과 깔때기버섯속
갓은 3~5cm의 소형으로 깔때기 형을 띠며 갓 중심부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흡습성, 갓 주변이 물결 모양으로 굴곡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광택이 있으며, 베이지 회색~연한 황회색을 띠고 습할 때는 가장자리에 줄무늬가 보이기도 한다. 흰색은 되지 않는다. 살은 얇고 습기가 많으며 흰색. 주름은 연한 베이지색~크림색, 연한 회백색, 대에 내리붙음, 촘촘하다.
대는 3~5cm x 0.4~0.8cm, 갓과 같은 색, 반들반들한 광택을 띤다. 어릴 때는 속이 있으나 오래되면 중공이 생긴다. 밑동에는 짧은 흰 털이 피복되어 있다. 포자는 좁은 타원형으로 평활하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종명 fragrans는 버섯에서 아니스(aniseed) 향이 나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송편버섯, 하늘색깔때기버섯 등과 함께 아니스향이 나는 대표적 버섯이지만 독버섯이다. 무스카린 중독을 일으키는 버섯 버섯을 섭취 후 15분에서 1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발한, 구토, 설사,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고온 발한과 함께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 원인 성분은 무스카린이다. (참고 : 국립수목원: 독버섯 바로 알기)
※ 참고 자료 : wikipedia.org/Clitocybe_fragrans uk.inaturalist.org/Clitocybe-fragrans gbif.org/2531088
☞ 흰삿갓깔때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2929
☞ 비단빛깔때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2852
☞ 흰깔때기소낭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640 https://kheenn.tistory.com/15859601 https://kheenn.tistory.com/15859685
☞ 흰주름만가닥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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