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두 번에 걸쳐 홀로 발생했던 풀밭에서 올해도 한 송이의 버섯이 돋아났다. 고온성 재배 주름버섯인 여름양송이(A. bisporus)로 보인다. 이 버섯은 자루에 두 개의 턱받이 고리 모양이 있는데, 종명 bitorquis는 라틴어 '두 개의 고리를 가진'을 뜻하는 이름으로 이 버섯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우리는 여름양송이라 부르지만 영명은 'spring agaric'(봄주름버섯)이고 그 외에도 urban agaricus(도시주름버섯), 포장길을 밀어올린다 하여 'pavement mushroom'(포장길주름버섯)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양송이는 'common button mushroom'(단추버섯)이라 불린다.
길가나 정원에서 홀로 또는 작은 무리로 자란다. 오염된 지역에서 잘 자라 독성 중금속, 생체 축적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4. 07. 21. 서울
2024. 09. 15. 위와 같은 장소
● 여름양송이 Agaricus bitorquis | torq, banded agaric, spring agaric, banded agaricus, urban agaricus, pavement mushroo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주름버섯속
갓은 건조하고 매끄럽고 흰색이며 점차 노랗게 얼룩이 진다. 지름은 4-15cm이고 볼록하거나 평평하다. 살은 단단하고 냄새가 부드럽다. 떨어진주름살은 매우 촘촘하며 연한 분홍색에서 짙은 적갈색으로 변한다. 포자 무늬는 초콜렛 갈색이다.
자루는 길이 3-11cm, 두께 1-4cm이고 원통형으로 튼튼하고 흰색이며 매끄럽고 막질 턱받이가 있고 밑부분에 두꺼운 흰색 균사체가 둘러져 있다. 독특하게 깔때기 모양의 두꺼운 위쪽 고리와 더 얇은 치마 모양의 아래쪽 고리가 있다.
○ 여름양송이는 양송이(A. bisporus)에 비해 다양한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더 강하고,더 높은 온도 및 습도에서 자라므로 재배실 냉각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상처에 대한 저항력이 더 좋아서 재배자들이 양송이의 대체 종으로 주목되었다. (참고 : Agaricus bitorquis - Wikipedia)
※ 참고 자료 : wikipedia.org/Agaricus_bitorquis first-nature.com/agaricus-bitorquisp gbif.org/key=5243374
☞ 더 보기 => https://kheenn.tistory.com/1586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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