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선재길, 비가 내리는 어두운 숲속에 개떡 모양의 흰 버섯을 만난다.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 개떡버섯이다.
크고 화려한 명아주개떡버섯에 비해서는 아주 작고 흰 구멍장이버섯과 개떡버섯속의 버섯이다. 종명 'chioneus'는 눈처럼 흰(snow white) 버섯의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다. 부드러운 육질의 자실체가 특징이며, 갓은 반원형 또는 조개껍질형으로 윗면은 흰색이며 자실층은 관공형으로 흰색에서 옅은 크림색이다.
봄부터 여름철에 걸쳐 활엽수 고사목이나 가지에 나는 목재부후균으로 일년생이고, 배착성에서 반전하여 갓을 형성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일본에 분포한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널리 기록되고 있다.
2024. 06. 08. 오대산
아랫면(자실층)
● 개떡버섯 Tyromyces chioneus | white cheese polypore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개떡버섯속
자실체는 일년생이고, 배착성에서 반전하여 갓을 형성한다. 갓은 선반 모양이며 지름 80mm, 두께 20mm까지 자란다. 평평하거나 약간 볼록형이며, 표면은 융모가 있고 부드러우며, 흰색에서 옅은 황갈색을 띤다. 구멍 표면은 흰색에서 흐린 크림색이다. 구멍은 원형 또는 각진 모양이고 mm당 6~7개가 있다.
균사체계는 이균사형이며, 생식균사는 얇은 균사벽과 꺾쇠연결을 가지며 지름이 6μm. 골격균사는 투명하고 두터운 균사벽이 있으며 지름이 6μm까지이다. 낭상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담자기는 얇은 곤봉형이다. 담자포자는 타원형으로 투명하며, 부드럽고 얇은 세포벽이 있다. 이 종은 크림색의 부드러운 육질의 자실체가 특징이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생물다양성>
※ 참고 : Tyromyces chioneus - Wikipedia 개떡버섯(Tyromyces chioneus)의 사진 iNaturalist Tyromyces chioneus (Fr.) P.Karst. (gbif.org)
☞ 개떡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3327
☞ 흰자작나무버섯(명아주개떡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689 https://kheenn.tistory.com/15859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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