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털미로구멍버섯(털구멍장이버섯) Cerioporus squamosus(Polyporus squamosus)

모산재 2024. 6. 20. 01:24

 

빗속에서 계곡가 나무 줄기 밑동에 착생하고 있는 손바닥만 한 비교적 큰 버섯을 만난다. 동심원상의 갈색 비늘 무늬를 보고 내심 구멍장이버섯(Polyporus tuberaster)일까 싶었는데 자루가 중심생이 아닌 측생인 털미로구멍버섯(털구멍장이버섯)이다. 조덕현은 '비듬흰노랑구멍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자실체는 부드러운 육질에서 단단한 코르크질로 대는 한쪽으로 붙어 굵고 짧으며 단단하다. 관공은 내린형이고, 원형에서 방사상으로 늘어져 타원형이 된다.

 

2016년 구멍장이버섯속(Polyporus)에서 미로구멍버섯속(Cerioporus)으로 바뀌었다. 어린 버섯은 식용할 수 있다. 수박껍질향이 나며 부드러운 견과의 풍미가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특히 미국과 유럽에 흔하다.

 

 

 

 

2024. 06. 08.  오대산

 

 

 



 

 

 

● 털미로구멍버섯(털구멍장이버섯) Cerioporus squamosus | dryad's saddle, pheasant's back mushroom  ↘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미로구멍버섯속


자실체는 단년생이고, 단독으로 발생하거나 겹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대는 측면에 존재하나 간혹 중간에 있기도 하다. 갓의 크기는 15cm까지 자라고 두께는 5~10mm이다. 갓의 윗면은 황토색 또는 갈색을 띠고 비늘로 덮여 있으며 중앙 부위가 함몰한 모양을 하고 있다. 대는 매우 짧으며 간혹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실층은 흰색과 크림색이나 점차 밀짚색으로 변하며 구멍이 대에서 떨어진 형이다. 구멍은 불규칙적이고 mm당 1~1.5개가 있을 정도로 크다.

균사체계는 이균사형으로 생식균사와 골격균사가 있다. 생식균사는 얇은 균사벽이 있다. 골격균사는 나무 모양이다. 담자기는 기부가 좁은 곤봉형이다. 담자포자는 원통형이며 물방울 모양이 관찰된다. 이 종은 큰 자실체와 비늘이 있는 갓 표면, 그리고 큰 담자기와 담자포자가 있어 다른 종과 구별된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참고 자료 : Cerioporus squamosus - Wikipedia  Cerioporus squamosus의 사진 iNaturalist  Cerioporus squamosus (gbif.org)

<비교> 구멍장이버섯 : Polyporus tuberaster의 사진 iNaturalist

 

 

☞ 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