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주변 빈터에도, 논두렁과 밭두렁에도 눈부신 보라색 꽃들이 꽃방석을 이루며 피었다. '금란초'라고도 하는 꿀풀과 조개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부지방에 흔한 조개나물에 비해서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줄기는 옆으로 눕고 전체에 곱슬곱슬한 털이 많으며 잎이 훨씬 작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내장금란초(var. rosa)라고 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자라며 일본, 중국 남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2024. 04. 12-14. 합천 가회
● 금창초 Ajuga decumbens | Decumbent Bugle ↘ 꿀풀목 꿀풀과 꿀풀속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우단 같은 다세포의 털이 나며 줄기는 모가 지고 모여나며 비스듬히 올라간다. 근생엽은 방사상으로 퍼지며 넓은 거꿀피침모양이고 둔두이며 길이 4~6cm, 나비 1~2cm로서 짙은 녹색이지만 흔히 자줏빛이 돌고 밑으로 점차 좁아지며 가장자리에 둔한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길이 1.5~3cm로서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꽃은 자색으로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몇개씩 달리고 꽃이 피는 줄기는 4~6개가 높이 5~15cm 정도 곧게 자라며 몇쌍의 잎이 달리고 자줏빛이 돈다. 꽃받침은 5개로 가라지며 털이 있고 꽃부리는 길이 1cm 정도의 순형으로 상순(上脣)은 짧은 반원형이며 중앙부가 오그라들거나 갈라지고, 하순(下脣)은 길며 3렬되고 중앙부의 것이 가장 크며 끝이 얕게 갈라진다. 2강수술이 길다. 4분과는 난상 구형이고 길이 2mm 정도로서 그물맥이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참고 : Ajuga decumbens - Wikipedia
전초를 '백모하고초(白毛夏枯草)'라 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없애며,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하며,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항암제 개발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및 사포닌, 알칼로이드, 유기산, 탙닌, 페놀성 물질, 스테로이드나 환원당이 함유되어 있다. 주성분은 루테올린이다. 해수·천식·기관지염·인후염·장출혈·코피·객혈·유선염·중이염·종기·타박상 등에 생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이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 자란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7105
☞ 내장금란초 => https://kheenn.tistory.com/15857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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