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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by 모산재 2024. 3. 26.

 

문희마을 강가에서 동강할미꽃을 만나고 나오는 길, 동행한 친구가 강가의 버들 드러난 심재에서 발생한 버섯을 발견하고 알려 준다. 겨울을 견디며 난 버섯이라면 팽나무버섯일 터~. 영어 이름조차 'winter mushroom'!

 

 

 

 

2024. 03. 23.  동강

 

 

 

 

 

 

● 팽나무버섯(팽이버섯) Flammulina velutipes | winter mushroom  ↘  주름버섯목 뽕나무버섯과 팽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8cm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끈적기가 현저히 많고 황갈색-오렌지 갈색이다. 가장자리는 연한 색이다. 지역에 따라 색깔이 다른 것도 있다. 살은 백색 또는 황색이며 자루 아래쪽은 검은색이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로 백색-연한 크림색이며 약간 촘촘하다.

자루의 길이는 2~9cm, 굵기는 0.2~1cm로 비교적 가늘고 위와 아래가 같은 굵기이다. 표면은 암갈색 또는 황갈색인데 위쪽은 연한 색이다. 표면에 짧은 털이 빽빽이 덮여 있다. 포자는 8~11×3.2~4.5μm로 원추형의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한국의 균류 3, 2018. 조덕현>

 

 

 

 

○ 팽나무버섯(팽이버섯)

 

눈이 쌓이는 겨울에도 발생하는 뽕나무과의 내한성 버섯으로 영명도 'winter mushroom'이다. 재배종을 '에노키타케(えのき茸)'라는 일본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재배종은 톱밥에서 키우는데 콩나물처럼 빼곡하게 자라난 버섯은 줄기가 가늘고 호리호리하고 갓은 희거나 크림색으로 콩알처럼 작다. 야생종은 줄기와 갓이 훨씬 크고 황갈색이다.

 

늦가을~초봄 팽나무, 버드나무, 감나무, 무화과나무, 너도밤나무 등 활엽수 줄기의 썩은 부분, 죽은 줄기, 그루터기에 많은 양이 다발로 나며 간혹 한두 개가 나기도 한다. 

 

 

☞ 팽나무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