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담색장미광대버섯 Amanita pallidorosea, 독우산광대버섯의 재동정

모산재 2023. 10. 22. 10:35

 

독우산광대버섯(A. virosa)이나 긴독우산광대버섯(A. bisporigera)과 아주 유사한 맹독성 버섯이다. 흰 갓 중앙 부분에 담홍색~황등색 무늬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경우에는 구별이 쉽지만 구별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 독우산광대버섯이나 흰주머니광대버섯 등으로 오동정되기 쉽다. 갓 표면에 방사상의 주름은 없으며 흰 대주머니가 있다.

 

여름~가을에 침엽수 및 활엽수림 땅 위에서 홀로 또는 흩어져 자란다. 맹독성 버섯으로 간 손상이 심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023. 09. 10.  서오릉

 

 

 

 

 

 

 

 

 

 

● 담색장미광대버섯 Amanita pallidorose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갓은 어린 시기에는 종형이고, 자라면서 볼록형 또는 가운데가 볼록한 편평형이 되며 지름은 4~10cm이다. 갓의 표면은 매끈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이고 중앙은 옅은 담황색에서 분홍색을 나타내지만, 종종 흰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주름살은 떨어진형으로 빽빽하고, 흰색이다.

대는 원통형으로 위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기부는 부풀어 있으며 길이 6.5~14cm, 지름 1~1.5cm이다. 대의 표면은 흰색이며, 턱받이는 대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고 막질의 치마형으로 흰색이다. 대주머니는 막질형으로 흰색이다.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 참고 : Amanita pallidorosea - Amanitaceae.org

 

※ 한국에 기록된 독우산광대버섯의 재동정(02_HR-160071김성환.hwp (kjmycology.or.kr) )

2000년~2015년수집되어 국립농업과학 원 표본실에 보관되어 있는 광대버섯 표본 중 형태학적으로 독우산광대버섯(A. virosa)으로 동정된 40개 표본을 염기서열 분석 결과 독우산광대버섯(A. virosa) 1개 표본, 담색장미광대버섯(A. pallidorosea) 20개 표본, A.cf. rimosa 5개 표본, 흰주머니광대버섯(A. oberwinklerana) 14개 표본 등 4개의 분류군으로 재동정되었다.

A. viros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의 직경은 약 29~123 mm로 백색이며, 편평반반 구형이다. 표면은 매끄럽고 갓 주변에 선이나 부착물은 없다. 대의 길이는 약 50~165 mm이며, 원통형이고 백색이다. 턱받이 아래쪽으로 미소섬유가 비늘처럼 되어있다. 턱받이 는 대의 상부에 존재하고, 백색이며, 내린 치마모양의 막질로 되어있으나 부서지기 싶다. 대 주머니는 백색의 막질로 되어있으며, 이차피실성(limbate) 형태로 대기부 상층은 떨어져 있다. 주름살은 촘촘하며, 백색이며 주름살 날은 분질 상이다. 포자는 8.2~11.3 × 6.7~9.7 µm로 대 부분 구형에서 넓은 타원형이고 아밀로이드 성이다. 5% KOH용액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A. pallidorosea의 경우 갓의 직경은 약 50~80 mm이고, 성숙하였을 때 중앙에 돌기가 존 재한다. 갓 중앙이 평활하고, 옅은 분홍색이며 갓 가장자리로 갈수록 백색으로 옅어진다. 하지만 옅은 분홍색이 항상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버섯에 따라 순수한 백색도 존재한다. 대는 약 80~150 mm로 원통형에 가깝고, 위로 갈수로 약간 가늘어진다. 표면은 백색이며 미 소섬유가 작은 비늘처럼 되어있다. 대주머니는 A. virosa와 형태적으로 같다. 턱받이는 대의 상부 근처에 막질로 위치하며, 내린 치마모양이고 질기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다. 포자 는 (6.0) 6.5~8.0 (10.0) × 6.0~7.5 µm로 대부분 원형이며 아밀로이드 성이다. 5% KOH용액 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A. oberwinkleran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은 직경 30~60 mm 백색이고 때때로 갓 상부 중앙부는 크림색이다. 갓의 가장자리는 매끄럽고 부착물이 없다. 대는 50~70 (~100) × 5~10 (~15) mm로 위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표면은 백색이고 손거스러미 모양의 비늘로 덮여있다. 대주머니는 이차피실성 대기부 상부 10 mm 위로 떨어진 이차피실성막을 가지고 있다. 턱받이는 흰색의 막질로 조직은 약하다. 포자는 8.4~9.2 (9.9) × 6.3~6.6 µm로 타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아밀로이드 성이다. 이 버섯은 5% KOH용액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 보고종인 흰알광대버섯(A. verna)과 매우 유사하다.

A. cf. rimosa의 형태적 특성을 확인한 결과 갓의 직경은 45~60 mm의 편평반반구형이며, 백색이고, 갓 가장자리에 옅은 홈선이 존재한다(Fig. 5). 이 특성은 Zhang 등의 기존 연구 에서 발표된 A. rimosa와는 차이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 사용된 표본에서는 A. rimosa와 같 은 갓 전체의 균열이 발견되지 않았다. 대는 70~80 mm로 A. pallidorosea와 유사하게 원통형 에 가깝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또한 표면은 백색으로 미소섬유가 작은 비늘처럼 되어있다. 턱받이는 대의 상부에 백색의 막질 형태로 존재하며, 질기고, 방사상의 줄무늬가 있다. 포자는 7.2~10.1 (~10.2) × (6.3~) 6.6~8.3 (~8.5) µm로 대부분 원형에서 넓은 타원형이고 아밀 로이드 성이다. 5% KOH 용액에 노란색으로 반응한다.

이와 같이 4종의 버섯들은 그 형태와 특성들이 매우 유사하지만, 각각의 종 특성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40개의 표본은 4종의 그룹으로 나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A. virosa의 근연종 중 가장 많이 채집된 종은 20개 표본의 A. pallidorosea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 었으며, A. oberwinklerana는 14개 표본으로 강원, 경기 및 전북에서 대부분 발견되었다. A. cf. rimosa는 5개 표본으로 오직 경기도 양평 용문산에서만 발견되었으며, A. virosa는 하나의 표본만이 충북 단양에서 채집되었다.      

 

 

☞ 독우산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926  https://kheenn.tistory.com/15857575

☞ 담색장미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79  https://kheenn.tistory.com/15859587

☞ 이마제키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944

☞ 흰주머니광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942  https://kheenn.tistory.com/1586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