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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마른 솔잎과 낙엽에 난, 마른가지선녀버섯 Marasmiellus ramealis

by 모산재 2023. 9. 29.

 

마른 솔잎과 낙엽에 콩알보다 작은 버섯들이 무리지어 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햇살이 밝은 덕에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엇인지 몰라 한동안 묵혀 두었다.

갓 지름 3~6mm인 초소형 버섯. 다시 사진을 찾아 들여다보니 뜻밖에 갓 윗면과 주름 형태, 자루 모든 점이 마른가지선녀버섯과 아주 유사해 보인다. 마른 가지나 솔방울, 도토리 껍질 등에 발생하는 것은 보았지만 낙엽에까지 발생하는 건 보지 못한 터라 판단이 주저되기도 하였다. 자실체가 유난히 작은 것은 나뭇가지에 비해 수분이 적은 기주 탓인 듯 싶다.

 

솔밭버섯과(조덕현은 '배꼽버섯과') 선녀버섯속의 버섯으로 여름~가을 혼효림 내의 썩은 가지나 줄기, 그루터기 등에 무리지어 난다. 

 

 

 

 

2023. 09. 04

 

 

 

 

 

 

 

● 마른가지선녀버섯 Marasmiellus ramealis | Twig Parachute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선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3~1.5cm로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후에 둥근 산 모양-편평한 모양이 되며 중앙이 다소 오목해진다. 표면에 미세한 털이 있고 방사형으로 줄무늬가 있으며 담갈색-크림색을 띠며 중앙이 다소 진하다. 살은 얇고 자루와 같은 색이다. 식용한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로 처음에는 백색이나 나중에는 연한 크림색으로 되며 폭이 넓고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0.5~2cm, 굵기는 0.1cm 정도로 위아래가 같은 굵기이고 균모와 같은 색이다. 표면에 비듬 같은 분질물이 붙어 있다. 포자는 7.7~10.3×2.7~3.6μm로 방추형-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며 기름방울이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자료 : Occurrence 4410663561 (gbif.org)  Occurrence 4455270451 (gbif.org)  https://kheenn.tistory.com/15860950 

 

 

☞ 마른가지선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