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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다발꽃애기버섯'(화려한밀버섯) Collybiopsis luxurians(Gymnopus luxurians)

by 모산재 2023. 9. 29.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과 선녀버섯속을 넘나드는 버섯들의 동정은 참으로 어렵다. 같은 학명으로 검색하는 이미지들이 저마다 다르고, 속명조차도 고정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거의 고정적으로 기재문을 인용하는 조덕현의 <한국의 균류> 저작물의 사진 이미지는 알아보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이 버섯도 동정하지 못하다(Marasmius oreades를 의심하기도...) 아래의 참고 자료에 등록된 한 사진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다발꽃애기버섯으로 기록한다. 어린 버섯과 갓이 위로 뒤집어지는 성숙한 버섯의 모습이 많이 다른 버섯이다. 이 버섯은 갓 표면이 붉은 황토갈색인 일반적인 버섯에 비해 붉은빛이 없다. 네이버 카페 '한국야생버섯분류회'에서는 '다발꽃애기버섯'이란 임시명으로, 조덕현 저작물에서는 종소명과 영명 'luxury caps'를 반영한 이름인 '화려한밀버섯'으로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버섯에 속한다.

 

여름~가을 공원이나 정원의 나무뿌리나 나무조각 주변, 풀밭, 때로는 그루터기나 나무줄기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3. 09. 04. 서울

 

 

 

 

 

 

● 다발꽃애기버섯(화려한밀버섯) Collybiopsis luxurians | Luxury Cap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선녀버섯속

균모의 지름 3~11cm이고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해진다. 표면은 검은 적갈색에서 적황토의 갈색으로 되며 얼룩이 있고 밋밋하며 손으로 만지면 미끈거리며 분명한 방사상의 섬유실이 있으며 건조 시 갈라진다. 가장자리로 투명한 줄무늬선이 있고 안으로 말리고 다음에 뒤집힌다. 노쇠하면 가장자리는 물결형이 되고 흡수성이다. 살은 균모에서는 얇고 핑크색-갈색이며 냄새와 맛은 불분명하다. 주름살은 좁은 바른 주름살에서 거의 끝붙은 주름살로 되고 얇고 폭은 좁으며 촘촘하다. 백색에서 오렌지색-핑크색이며 물결형으로 고르다.

자루의 길이는 5~10cm, 굵기는 0.5~1cm로 원통형이며 흔히 압착되고 기부로 납작하며 짧은 뿌리형이다. 연한 갈색에서 황갈색으로 균모보다 약간 연한 색이고 섬유상-줄무늬가 있으며 비틀리고 갈라진다. 속은 비었다. 기부는 백색의 털상이다. 포자는 7~11×3.5~5.5μm로 타원형에서 장방형 또는 유원통형으로 된다. 포자문은 연한 크림색. 거짓아밀로이드 반응. 담자기는 25~40×6~8μm로 좁은 곤봉형에 4-포자성이고 기부에 꺾쇠가 있다.
- 조덕현 '화려한밀버섯'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 Gymnopus luxurians (MushroomExpert.Com)   Photos of Luxury Caps - iNaturalist United Kingdom 

 

※ Marasmius oreades : Gymnopus luxurians (Peck) Murrill (gbif.org)  Marasmius oreades - Wikipedia  Marasmius oreades - Mushroom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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