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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앵두낙엽버섯 Marasmius pulcherripes

by 모산재 2023. 9. 25.

 

재목 더미 아래 낙엽이 쌓인 곳에 분홍색 앵두낙엽버섯 몇 개체가 발생하였다. 분홍색 파라솔 모양의 꽃처럼 예쁜 버섯으로 '종이꽃낙엽버섯' 또는 '예쁜낙엽버섯'이라고 부른다. 영명은 '장미색 낙하산'이라는 뜻의 'Rosy parachute'. 성긴 주름살을 가진 갓은 지름 6~7mm로 아주 작으며 자루는 검고 철사처럼 가늘다.

 

분홍색 외에 분홍빛이 도는 갈색이나 갈색을 띤 주황색인 종도 있어 애기낙엽버섯(M. siccus) 과 유사하나 애기낙엽버섯 갓의 꼭지점에는 갈색의 돌기가 있다. 

 

여름~가을 침엽수 숲에서 흔히 자라지만 활엽수 아래에서도 발견된다. 낙엽버섯류 버섯이 그런 것처럼 낙엽층을 분해하는 생태계의 분해자로 '숲속의 청소부' 역할을 한다. 낙엽의 구성물질인 리그닌, 셀룰로오스, 헤미셀룰로오스를 생체 효소로 매우 잘 분해한다. 

 

 

 

 

2023. 09. 03.  서울

 

 

 

 

 

 

● 앵두낙엽버섯 Marasmius pulcherripes | Rosy parachute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8~1.5cm이고 처음 종형에서 둥근 산 모양으로 되며 중앙에 작은 돌출이 있다. 표면에 담홍색-자홍색, 황토색, 계피색의 방사상 줄무늬홈선이 깊게 나 있다. 살은 매우 얇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을 이룬다. 우산 모양으로 색깔이 매우 아름다운 버섯이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 또는 거의 끝붙은 주름살로 홍색이고 폭이 좁고 매우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3~6cm, 굵기는 0.1~0.2cm로 위아래가 같은 굵기다. 표면은 밋밋하고 매우 가늘고 흑갈색이지만 위쪽은 백색이다. 포자는 11~15.5×3.5~4μm이고 곤봉형으로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앵두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2891 

☞ 애기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72

 

애기낙엽버섯 Marasmius siccus

비가 흠뻑 내린 뒤 등산로 곁 숲속에는 애기낙엽버섯들이 일제히 환한 등불을 밝혔다. 주황색 파라솔처럼 예쁜 모습은 앵두낙엽버섯과 모양이 아주 유사하다. 앵두낙엽버섯은 일반적으로 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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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돌빛주름살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50

☞ 큰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796 https://kheenn.tistory.com/15862800

 

큰낙엽버섯 Marasmius maximus

비 내린 뒤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큰낙엽버섯, 양산처럼 아름답고 멋들어진 모양의 버섯으로 조직은 가죽처럼 아주 질기다. 낙엽 분해균으로 균사가 낙엽을 털가죽처럼 둘러싸고 있다.  북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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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빛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739 https://kheenn.tistory.com/15859804

 

눈빛낙엽버섯 Marasmius nivicola

리기다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야산 등성이 아래, 나뭇가지와 낙엽이 쌓인 곳에 무리를 지어 발생하였다. 하얀 갓은 지름 2cm 안팎으로 아주 작고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줄무늬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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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릉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42 https://kheenn.tistory.com/15861267

 

홍릉낙엽버섯 Marasmius brunneospermus

올해는 유난히 홍릉낙엽버섯이 풍년이다. 7~8월 비가 오는 기간이 많은 탓인지 내내 발생하는 듯하다. 크림색의 갓과 방사상의 홈선, 자루 밑부분의 흰 균사속이 특징적인 버섯이다. 갓 지름 2~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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