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조각무당버섯 Russula vesca

모산재 2023. 7. 13. 21:00

 

갓 표면은 갈색빛을 띤 살구색 또는 자주색이고 축축해지면 끈적거림이 조금 생긴다. 갓 표피가 군데군데 벗겨져 흰 살이 드러나며 갓 표피가 가장자리 끝까지 닿지 않아 가장자리 주름살이 이빨처럼 드러난다. 버섯대 표면은 흰색 또는 살구색 바탕에 주름처럼 보이는 세로줄이 있다. 영명은 '맨이빨버섯(bare-toothed Russula)' 또는 '바람둥이(the flirt)'

 

종명 vesca는 '먹을 수 있는'이란 뜻의 라틴어 vescus의 여성형 조어인데, 식용 버섯임을 나타내고 있다. 부드러운 견과류 맛이 나는 버섯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핀란드 등에서 식용하고 있다 한다.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림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2023. 07. 10.  서울

 

 

 

 

 

 

● 조각무당버섯 Russula vesca | bare-toothed Russula, the flirt ↘  무당버섯목 무당버섯과 무당버섯속

균모는 지름 5~8(10)cm로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둥근 산 모양을 거쳐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이 약간 오목해져 간혹 낮은 깔때기형이 되기도 한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임이 있다. 색깔에 변화가 많으며, 갈색을 띤 살색이나 분홍 갈색, 때로는 적갈색이나 약간 포도주색을 띠는 것도 있다. 성숙하면 흔히 가장자리의 표피가 벗겨지거나 갈라져서 흰 바탕색이 드러난다. 살은 치밀하고 흰색이다. 주름살은 자루에 대하여 홈 파진 주름살로 흰색 또는 크림색이고 밀생하며 폭은 중간 정도거나 약간 좁다.

자루는 길이 3~7(10)cm, 굵기 10~15mm, 상하가 같은 굵기이거나 아래쪽이 가늘다. 표면에 쭈글쭈글한 세로줄이 있다. 색은 흰색이나 분홍색를 띠며, 오래되면 흔히 갈색의 얼룩이 생긴다. 포자는 크기 5.5~8×5~6.2μm로 아구형이나 타원형이며 표면에 사마귀 반점이 덮여 있는데 일부는 서로 연결된다. 포자문은 유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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