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표면은 점성이 없고 붉은색 섬유질의 비늘조각으로 덮여 있으며 갈색으로 변한다. 살은 두껍고 크림색으로 흠집이 생기면 연한 홍색으로 변한다.
'좀황금비단그물버섯'이라 불리기도 한다. 식용 버섯이다. 여름~가을 잣나무숲에 무리지어 자라며 때로는 균륜을 형성한다. 균근을 만들어 잣나무에 공생한다.
2022. 10. 08. 서울
● 붉은비단그물버섯 Suillus pictus ↘ 그물버섯목 비단그물버섯과 비단그물버섯속
균모는 지름 5~10cm, 처음에는 둥근 산 모양-약간 원추상이다가 거의 편평한 모양이 된다. 표면은 거친 섬유상의 인편이 밀생하고 신선한 것은 짙은 적색-보라색을 띤 적색이나 오래되면 퇴색하여 갈색-황갈색이 된다. 다소 진한 인편이 붓털 모양으로 모여서 산재되어 있다. 어릴 때는 균모와 자루 사이에 흰색 피막이 연결되어 있으나 나중에 균모가 펴지면 피막의 일부만 가장자리에 남고 소실된다. 살은 크림색이며 절단하면 서서히 붉은 색이 되고, 자루는 때에 따라서 청색으로 변한다. 관공은 자루에 대하여 내린 관공이며, 구멍과 같은 색이고 상처를 받으면 갈색이 된다. 구멍은 크고, 크기가 다양하며 약간 방사상으로 배열된다. 처음에는 황색이다가 황갈색이 된다.
자루는 길이 3~8cm 굵기 8~15mm, 상하가 같은 굵기 또는 아래쪽이 약간 가늘다. 자루의 위쪽에는 회색의 솜털 모양의 턱받이가 있다. 턱받이 위쪽은 황색, 아래쪽은 균모와 같은 색이고, 섬유상의 밀모가 분산되어 덮인다. 포자는 크기 8~11.5×3~4.5μm에 협방추형이며, 표면이 매끈하고 투명하다. 포자문은 점토색-올리브 갈색이다. <한국의 균류 5, 조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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