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녹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aeruginosus

모산재 2022. 9. 11. 12:43

 

청도 이호우 시조 시인의 생가 부근, 기념 공원에서 만난 붉은갈색의 버섯, 색깔과는 달리 '녹색'미치광이버섯이란다. 살(자실체)이 녹색이라니 잘라 보거나 포자문을 받아 보았으면 획인할 수 있었을 터인데 그러지 못했다. 포도버섯과(끈적버섯과)의 독버섯으로 '풀빛벗은갓버섯'이라고도 하며, 맛은 대단히 쓰고 먹은 다음 중독을 일으킨다고 한다.

 

봄~가을에 고목이나 살아 있는 나무 밑둥 껍질에 무리지어 자라거니 뭉쳐 나며 목재를 부후시킨다.

 

 

 

 

 

청도 유천마을

 

 

 

 

 

 

 

● 녹색미치광이버섯 Gymnopilus aeruginosus   ↘  주름버섯목 끈적버섯과 미치광이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10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거의 편평형으로 된다. 표면은 녹색, 황색 자갈색 등인데 매끄럽거나 나중에 많은 인편이 생기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살은 녹색이며 쓴맛이 있다. 주름살은 바른 또는 올린 주름살로 연한 황토색에서 갈오렌지색으로 된다.

자루의 길이는 3-8cm이고 굵기는 3-10mm로 중심성 또는 편심성이며 균모와 같은 색깔 또는 암색이고 세로의 섬유 무늬가 있다. 턱받이는 막질이며 쉽게 탈락한다. 포자의 크기는 7.5-8.5×4-5㎛이고 타원형이며 미세한 사마귀 점으로 덮여 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