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이남, 제주도 등지 양지바른 풀밭, 언덕, 저지대 등에서 자라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말레이시아, 일본 류큐 열도, 타이완 등에 분포한다.
반들사초는 수꽃을 끼고 있는 인편의 아랫부분이 연결되어 있지만 다른 인편에 덮여 연결된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는 데 비해, 변종인 애기반들사초(var. pocilliformis)는 연결된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므로 구별된다. '세가래사초', '애기세가래사초'라고도 한다.
2017. 06. 01. 안면도
● 반들사초 Carex tristachya ↘ 사초목 사초과 사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cm이며 곧게 서고 중앙에 포 모양의 잎이 달린다. 잎은 나비 3-4㎜이고 줄기보다 짧으며 표면은 거칠거칠하고 밑부분의 엽초는 색이 연하지만 짙은 갈색 섬유 모양으로 갈라진다.
작은이삭은 3-5개가 밀접하여 키가 거의 같지만 첫째 소수는 떨어져 있다. 정소수는 수꽃이며 선형으로서 대가 없고 측소수는 암꽃이지만 끝에 수꽃이 약간 달리며 길이 1-3cm, 나비 2mm로서 원주형이다. 밑부분의 포는 잎같고 엽초가 있으며 윗부분의 것은 침형이고 자화영(雌花穎)은 타원상 거꿀달걀모양으로서 백색 또는 연한 황갈색이며 넓은 원두이고 뒷면 녹색부의 주맥이 끝에 닿지 못한다. 웅화영은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서 서로 감싸고 있으나 가장자리가 떨어져 있다. 암술대는 짧으며 밑부분이 원뿔모양이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의 과포는 포영보다 2배정도 길며 난상 방추형으로서 연녹색이고 털과 잔맥이 있으며 부리는 짧고 2개로 약간 갈라진다. 수과는 팽팽하게 들어있으며 삼각상 달걀모양이고 길이 2mm정도로 끝이 압축된 반형(盤形)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애기반들사초 Carex tristachya var. pocilliformis : 반들사초(기본종)와 같으나 웅화영의 가장자리가 합쳐지고 높이 10-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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