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에 자잘한 열매가 달린 모습이 겨를 뿌린 듯하여 겨이삭이라 한다. 한 포기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자라나 줄기 끝에 응축된 선형의 화서에는 적은 수의 작은이삭이 달린다.
기본종은 화서가 벌어진 산겨이삭. 작은이삭이 가지 밑에서부터 달리고 길이 2mm 이상으로 큰 점이 다르다고 하는데 유전자 상으로는 같아서 같은 종으로 본다고 한다.
전국의 야산 주변이나 저지대에서 자라는 벼과의 두해살이풀이다.
2017. 06. 01. 안면도
까락이 있는 김의털아재비와 함께 자라고 있다.
● 겨이삭 Agrostis clavata var. nukabo | Bent grass ↘ 화본목 벼과 겨이삭속 두해살이풀
높이 40-80cm이며 여러 개 뭉쳐나 큰 그루를 이룬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길이 10~15cm, 폭 2~5mm로서 엽초와 더불어 깔깔하다. 잎혀는 길이 1.5~3mm로서 끝이 약간 네모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화수(花穗)는 원주상으로 좁아들며 길이 20-30cm이고 가지는 마디에서 2-3개씩 돌려나기하며 길이가 불규칙하다. 소수는 1개의 잔꽃으로 이루어지며 길이 약 1mm로서 연한 녹색이고 자줏빛이 돈다. 포영은 길이가 같지 않으며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고 호영과 함께 까락이 없다. 첫째 포영은 길이 2.2-3.5mm이고 수술은 3개이며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지식정보>
※ 겨이삭속(Agrostis) 자생종
• 산겨이삭 Agrostis clavata Trin. : 개방형 화서
• 겨이삭 Agrostis clavata var. nukabo Ohwi : 응축형 화서
• 흰겨이삭 Agrostis alba L. : 근경이 있어 군락으로 자란다. 가지 밑부분부터 소수가 달린다. 개방형 원추화서 = Agrostis gigantea Roth
• 검은겨이삭 Agrostis canina L. : 자색 화서가 섬세하다.
• 민메기이삭 Agrostis canina f. mutica (Gaudin) Jansen & Wacht. : 중부지방. 검은겨이삭의 까락이 없는 품종
• 검정겨이삭 Agrostis flaccida var. trinii (Turcz. ex Litv.) Ohwi : 고산지대
• 긴겨이삭 Agrostis scabra Willd. : 중부 이북. 심하게 까끌거리는 가지 끝에 화서가 개방형으로 뭉쳐 달린다.
• 애기겨이삭 Agrostis stolonifera L. : 하천이나 저수지 가장자리. 줄기 아래쪽이 눕는듯. 황록색 소수. 응축형(개화기만 개방형) 화서는 섬세하다.
• 엉성겨이삭 Agrostis divaricatissima Mez
*큰겨이삭 Agrostis dimorpholemma Ohwi (국명신청) : 흰겨이삭과 비슷하나 소수에 까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혼재.
*들겨이삭 Agrostis capillaris L. : 전북 김제 익산. 흰겨이삭과 유사하나 개화가 빠르고 줄기가 가늘며 화서가지 아래쪽에 소화가 달리지 않는다.
<각시미꾸리광이속>
• 갯겨이삭 Puccinellia coreensis Honda : 각시미꾸리광이속으로 각시미꾸리광이, 갯꾸러미풀과 유사종.
<나도겨이삭속>
• 나도겨이삭 Milium effusum L. : 나도겨이삭속 유일한 자생종.
☞ 겨이삭 => https://kheenn.tistory.com/158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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