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한겨울에 핀 층꽃나무 꽃 Caryopteris incana

모산재 2017. 3. 13. 09:26


한겨울, 추자도 산 정상에서 층꽃나무가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 


층꽃나무는 남부지방 남서해안과 섬,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마편초과의 반목본성 식물이다. 지상부의 밑부분은 목질화하여 월동하지만 윗부분은 말라 죽는데, 거의 풀과 같은 모습이다. 햇볕이 잘 드는 척박하고 건조한 바위지대나 바위틈에 서식한다.




추자도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 통화식물목 마편초과 층꽃나무속 반목본성 관목


줄기 높이 30~60cm. 윗부분이 겨울동안 죽으며 일년생가지에 털이 밀생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이고 첨두이며 길이와 폭이 각 2~5cm×1.5~3cm로, 표면에 털이 있으며 뒷면은 회백색 밀모가 있고 가장자리에 5~10개씩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길이는 5~20mm이다.


취산꽃차례는 잎겨드랑이에 많이 달리고, 꽃은 남보라색이며 꽃부리는 길이 5~6mm로 겉에 털이 있고, 밑부분 열편이 가장 크며 다시 실처럼 갈라진다. 꽃받침은 종형이고 깊은 5갈래로 갈라지며 열편은 피침형으로 8월 말~10월 초에 개화한다. 열매는 거꿀달걀형이며 편평하고 길이 2mm로 중앙에 능선이 발달하였고, 숙존성의 꽃받침 속에 5개의 열매가 들어 있고, 검은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가장자리에 날개가 발달하며, 9월 중순~11월 중순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