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재배종

쉬나무 Euodia daniellii

모산재 2016. 7. 6. 00:32

 

중국 원산의 운향과 교목으로, 중부 이남의 마을 근처에 심거나 뒷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무다. '수유(茱萸)나무'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북한에서는 그대로 '수유나무'라고 한다.

 

 

 

서울 일원동

 

 

 

 

 

 

 

 

 

 

● 쉬나무 Euodia daniellii | Korean Euodia  ↘  운향목 운향과 쉬나무속 교목

높이 7m. 일년생 가지는 회갈색이며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이년지 가지는 붉은 갈색으로 껍질눈이 특히 발달하였다. 동아는 2개의 눈껍질로 싸이며 갈색 털로 덮인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홀수깃모양겹잎이며, 소엽은 7 ~ 11개로 타원형, 달걀형이며 점첨두이지만, 끝이 둔하고 원저, 넓은 예형 도는 아심장저이며, 길이 5 ~ 12cm로서, 뒷면에 맥의 겨드랑이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샘과 더불어 잔톱니가 있다. 작은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잎자루 길이는 3 ~ 6cm이다.

꽃은 8월에 유백색으로 피고, 꽃차례는 길이 7 ~ 8cm로 잔털이 밀생하고, 꽃 길이는 4 ~ 5mm이고 꽃받침조각은 짧으며 꽃잎은 길이 3mm로, 안쪽에 털이 있고 안으로 굽는다. 헛수술은 5개이며 씨방은 꽃잎보다 약간 짧고 암술대가 5개이다. 둥근모양의 삭과는, 5개로 갈라지며 길이 8mm로, 붉은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타원형으로 검정색을 띠며 윤채가 있고 등유로 이용하며 10월에 성숙한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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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수유 Euodia officinalis : 쉬나무와 아주 비슷하나 작은잎이 7-16개로 더 많고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열매는 원두인 것. 꽃은 쉬나무에 비해 빨라 5-6월에 피며 중국 원산으로 약으로 쓰인다.

 

 

 

<동사록>*에  "수유나무 꽃을 꺾어 머리에 꽂고 재앙의 기운을 물리치고 첫 추위를 막아달라."고 하는 내용이 나오는 것처럼 쉬나무는 벽사(辟邪)의 상징성을 가진 나무이며 약재와 등유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옛 선비들은 집 근처에 쉬나무를 심고 불을 밝힐 기름을 그 종자에서 구하였다. 암수딴그루이므로 암나무에서만 열매를 얻을 수 있다.

 

* 동사록(東槎錄) : 조선 후기 무신 유상필이 대마도에 다녀온 후 1811년에 작성한 사행록이다. 에도(江戶 : 지금의 東京)까지 가지 않고 대마도까지만 갔던 조선의 마지막 통신사의 일행으로 유상필은 군관(軍官)의 신분으로 동행하여 견문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