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명자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콩과 식물로 약용으로 재배하며, 긴강남차 또는 결명차(決明茶)라고도 한다. '결명(決明)'이라는 이름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2015. 08. 16. 합천 가회
꽃이 지고 나면 꽃받침 위에서 가늘고 기다란 씨방(꼬투리)이 성장하기 시작한다.
결명자도 햇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면 마주난 잎을 고이 접고 잠이 든다. 미모사나 자귀나무는 밤이 되면 잎을 닫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결명자 또한 그러한 식물임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는 듯하다. 미모사를 '잠풀'이라 부르고 자귀나무를 부부의 금슬을 상징하여 '합환초(合歡草)'라 부르는데, 결명자 또한 '잠풀'이고 '합환초'라 할 만하지 않은가!
● 결명자 Senna tora | sickle senna ↘ 콩목 콩과 결명자속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가지를 치면서 1m 안팎의 높이로 자란다. 잎은 어줄기에 긋나게 달리며 짝수 1회 깃꼴 겹잎으로 2∼4쌍의 작은잎이 달린다. 작은잎은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고 끝은 무디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는 3∼4cm이다.
노란색 꽃이 6∼8월에 잎겨드랑이의 잛은 꽃대에서 두 송이의 꽃이 핀다. 둥근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는 꽃의 지름은 1.5cm쯤이며 선명한 노란빛을 띠고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긴 달걀 모양이며 꽃잎은 5개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의 원형이다. 수술은 10개로 길이가 일정하지 않고 씨방은 가늘며 길다. 꼬투리는 15cm 정도로 활처럼 굽고 녹색이다. 씨는 네모지고 1줄로 배열된다.
• 석결명(S. occidentalis (L.) Link) : 작은잎이 3-6쌍으로 많고 잎 끝이 뾰족하며 열매가 활처럼 굽지 않는 점으로 결명다와 구분된다.
☞ 결명자 => http://blog.daum.net/kheenn/15853763 http://blog.daum.net/kheenn/9400504
☞ 펜둘라결명자(비카프술라리스세나, 황호접) => http://blog.daum.net/kheenn/15856627
※ 한방에서는 종자를 결명자(決明子)라고 하는데, 이뇨·변비 및 눈을 밝게 하는 데 효력이 있어 습관성 변비·고혈압·급성결막염·각막혼탁증세 등에 쓰이며, 볶아서 보리차처럼 차로 끓여 마시기도 한다. 특이한 냄새와 맛이 있으며 약성은 달고 쓰고 짜며 약간 차다. 간화(肝火)를 내려 눈이 충혈되고 붓고 아프며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치료하고 야맹증에도 사용하며 열이 대장에 쌓여 생기는 변비에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사용한다. 약리 효과는 혈압 강하, 이뇨, 통변, 자궁수축작용과 피부진균 억제, 콜레스테롤 강하 등의 기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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