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재배종

수세미오이 Luffa cylindrica, 꽃과 열매

모산재 2015. 9. 8. 22:51

 

고향집 마당 끝, 수세미가 노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았다.

 

식물명이 당연히 수세미인 줄 알았더니, 식물 분류학에서는 '수세미오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오이속(Cucumis)도 아닌데 굳이 오이란 말을 왜 붙였을까 싶다.

 

수세미오이는 열대 아시아 원산의 박과 수세미오이속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일본이나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어린 열매를 식용으로도 썼지만, 과육 속에 발달한 그물 모양의 섬유를 수세미로 썼다. 그래서 영명도 '스펀지오이(sponge gourd)'.

 

 

 

 

 

 

 

 

 

 

 

 

 

 

● 수세미오이 Luffa cylindrica | sponge gourd, smooth loofah   ↘   제비꽃목 박과 수세미오이속의 한해살이 덩굴식물

줄기는 덩굴성으로 녹색을 띠고 가지를 치며 덩굴손이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올라간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개로 갈라지고 긴 잎자루가 있는데, 줄기 밑부분의 잎은 깊게 패어진 모양이 얕으나 위쪽에 붙는 잎은 깊게 갈라진다.

암수한그루로 늦여름에 잎겨드랑이에 노란 꽃이 피는데, 5갈래로 갈라지는 통꽃으로 핀다. 수꽃은 총상으로 달리며 5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하나씩 달리며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3실이다. 열매는 원통형 또는 곤봉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긴 자루가 있어서 밑으로 늘어져 매달리고 짙은 녹색을 띠며 세로로 얕은 골이 있으며 길이 30∼60cm, 때로는 1∼2m인 품종도 있다. 과육의 내부에는 그물 모양으로 된 섬유가 발달되어 있고 그 내부에는 검게 익은 종자가 들어 있다.

 

 

☞ 수세미오이 => http://blog.daum.net/kheenn/8763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