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선개불알풀 꽃과 열매 Veronica arvensis Wall speedwell

모산재 2016. 5. 17. 17:38

 

선개불알풀은 개불알풀(Veronica)속의 두해살이풀로 곧게 서서 자라며, 크기와 잎과 꽃 등 모든 것이 개불알풀속에서 가장 작다.

서아시아와 중부 유럽 원산으로 19세기 이후에 귀화한 식물이지만 전국의 볕이 드는 길가나 빈터 풀밭 등에 널리 퍼져 있다.

 

 

 

2016. 05. 07.  합천 가회

 

 

 

 

선개불알풀 열매

 

선개불알풀도 개불알풀이나 큰개불알풀과 비슷한, '개불알'을 닮은 연한 갈색의 열매가 달린다. 일본에서도 이런 뜻을 담은 '다찌이누노후구리(立犬陰囊)'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 선개불알풀 Veronica arvensis | Wall speedwell  ↘   현삼과 개불알풀속의 두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10-30cm, 둥글며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가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윗부분에서 어긋나기도 한다. 잎자루는 없다. 잎몸은 넓은 난형 또는 삼각상 난형, 길이 1-2cm, 폭 0.7-1.5cm, 양 끝은 둔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포엽의 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린다. 꽃자루는 짧거나 없다.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파란색, 지름 4mm이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약 4mm, 짧은 암술대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