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franchetii

모산재 2016. 4. 26. 23:54

 

왜미나리아재비는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 고산지대의 볕이 드는 골짜기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그 동안 개구리갓과 혼동되어 왔던 종으로 개구리갓이 주로 남부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데 비해, 왜미나리아재비는 계룡산과 강원도 이북  높은 산지에 자생하며 잎 모양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곰배령

 

 

 

 

 

 

● 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franchetii  ↘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털이 조금 있고 길이 10-25cm이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근 심장 모양으로 길이 2-2.5cm, 폭 2.5cm이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진다. 잎의 중앙 열편은 쐐기 모양이며 측 열편도 2-3갈래로 갈라지고, 모두 결각상 큰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거나 없으며 중앙부의 것과 윗부분의 것은 3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선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2-3개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긴 화경 끝에 노란색으로 한 송이씩(때론 두 송이) 핀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도란형으로 길이 6-7mm, 소화경과 함께 잔털이 있다. 꽃잎은 5개이며 도란형이고 길이 10-12mm이다. 열매는 둥근 수과이고 길이 2mm쯤의 짧은 털이 밀생한다. 열매에 남아 있는 암술대는 짧으며 꼬부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