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산의 소나무과 잎갈나무속 낙엽 교목으로 일본에서는 '카라마츠(唐松)'라 부른다. 암꽃과 수꽃 등 꽃 모양이 소나무 꽃과 닮았지만 달리는 모습은 다소 다르다. 긴 가지의 끝에 모여 달리는 소나무의 꽃과는 달리 일본잎갈나무의 꽃은 꽃줄기 모양의 짧은 가지 끝에 꽃이삭이 하나씩 달린다.
북부지방에 자생하는 잎갈나무에 비해 실편의 수가 50-60개로 2배 가까이 많고, 실편 조각이 뒤로 젖혀지는 점이 다르다.
일본잎갈나무 수꽃
일본잎갈나무 암꽃
● 일본잎갈나무 Larix kaempferi | Japanese larch ↘ 소나무목 소나무과 잎갈나무속의 낙엽 침엽 교목
높이 30m, 지름 1m로서 가지가 수평으로 퍼지지만 보통 예각으로 달리며 나무껍질은 암갈색이며, 세로로 찢어지고 긴 비늘조각으로 되어 떨어진다. 일년생가지는 황갈색 또는 적갈색으로서 털이 없거나 있다. 잎은 밝은 녹색이며 선형이며 20-50개가 짧은가지에 모여 나고 길이 15-35mm, 폭 1-1.2mm로서 뒷면에 5개의 기공조선이 있으며 표면에도 불완전한 것이 있다. 꽃은 일가화로서 4-5월에 피며 짧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웅화수는 구형,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많은 비늘잎으로 구성되고 각 비늘잎에는 2개의 꽃밥이 있으며 자화수는 타원형이고 각 실편에 2개의 눈이 있다. 구과는 위를 향하며 난상 원형으로 길이 15-35mm이고 황갈색이며 실편은 50-60개이고 난상 원형이며 절두 또는 미요두로서 끝이 뒤로 젖혀진다. 포편은 넓은 피침형으로서 예두이며 종자는 삼각형이고 길이 3-4.5mm, 폭 2-3mm이며 날개는 종자 길이의 2배 정도이다. 9-10월에 성숙한다. 구과가 한 번 많이 맺히면 2-3년간은 적게 달린다.
※ 일본잎갈나무, 잎갈나무, 개잎갈나무
일본잎갈나무는 원산지가 일본으로 우리 나라에는 1904년에 도입되었다고 한다. 흔히 '낙엽송'이라 불리며 속성으로 잘 자라 중부 이남에 널리 조림되었는데, 줄기가 곧고 높게 자라 '전봇대나무'라 불리기도 했으며 철도 침목이나 건축 비계 등에 사용되었다.
자생 수종으로 금강산 이북에 분포하는 잎갈나무(Larix olgensis var. koreana)가 있는데, 일본잎갈나무에 비해 구과를 이루는 실편의 수가 25~40개로 적고 조각의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점이 다르다. 함경북도 차유산에서 개마고원을 거쳐 백두산의 고원지대에 걸쳐 큰 숲을 이루고 있다.
흔히 '히말라야시다'라 부르는 개잎갈나무(Cedrus deodara)는 계통이 다른 나무이다. 늦가을에 꽃이 핀다.
☞ 개잎갈나무 => http://blog.daum.net/kheenn/1585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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