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금강분취 Saussurea diamantica

모산재 2015. 10. 21. 00:07

 

이미 꽃이 져 버린 금강분취. 하지만 긴 잎자루에를 가진 타원형의 뿌리잎은 그대로 모습을 유지하고 줄기 끝에 달린 1~3개의 열매에는 5줄로 배열된 포편이 뒤로 젖혀져 있어 금강분취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 주고 있다.

 

 

 

설악산

 

 

 

 

 

 

 

 

 

 

 

 

 

 

금강분취 Saussurea diamantica / 국화과 분취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높이 30~80㎝이고 전주(全株)에 선모(線毛)가 밀생한다. 뿌리잎은 화시에 남아 있고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8~15㎝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형 또는 일그러진 심형으로 밑부분에 좁은 날개가 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처음에는 양면에 백색 거미줄 같은 털로 덮여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5~10㎝로 길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으로 작으며 상부의 것은 좁은 피침형이다.

 

꽃은 9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지름 2㎝ 정도의 두화가 1~2개 달린다. 총포는 종형으로 길이 13~18㎜, 너비 12~18㎜이고 포편은 5열이며 외편은 짧고 내편은 외편보다 4배 정도 길며 털이 있다. 통상화는 길이 10~13㎜이고 과실은 수과이며 관모는 2열이다.

 

 

 

 

금강분취의 종소명 diamantica는 diamanond를 뜻하는 말로 우리나라 금강산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금강제비꽃의 종소명도 diamantic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