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가는다리장구채 Silene jenisseensis

모산재 2015. 10. 21. 00:01

 

바위봉우리들로 이어진 고산능선길에서 꽃이 지고 말라버린 씨방만 달려 있는 가는다리장구채를 만난다. 말라버리긴 했지만 가늘고 긴 줄기, 작은 씨방, 가늘고 길게 뭉쳐난 뿌리잎 등 가는다리장구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설악산

 

 

 

 

 

 

 

 

 

Silene jenisseensis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는 약간 살이 쪘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25cm 정도로 곧게 자란다. 뿌리잎은 뭉쳐나고 줄기잎은 마주나며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양 끝이 좁고 밑부분은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져서 포와 연결된다.

 

꽃은 7∼8월에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황백색으로 피고, 작은꽃대는 길이 1∼2cm이다. 포는 막질로 밑부분이 넓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원통형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5개인데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6개로 갈라지며 겉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