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봉우리들로 이어진 고산능선길에서 꽃이 지고 말라버린 씨방만 달려 있는 가는다리장구채를 만난다. 말라버리긴 했지만 가늘고 긴 줄기, 작은 씨방, 가늘고 길게 뭉쳐난 뿌리잎 등 가는다리장구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강원도 이북에 분포하는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설악산
● Silene jenisseensis /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는 약간 살이 쪘고 줄기는 가늘고 길며 25cm 정도로 곧게 자란다. 뿌리잎은 뭉쳐나고 줄기잎은 마주나며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양 끝이 좁고 밑부분은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며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져서 포와 연결된다.
꽃은 7∼8월에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황백색으로 피고, 작은꽃대는 길이 1∼2cm이다. 포는 막질로 밑부분이 넓고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원통형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5개인데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6개로 갈라지며 겉에 꽃받침이 남아 있다.
'우리 풀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강분취 Saussurea diamantica (0) | 2015.10.21 |
---|---|
금강분취 Saussurea diamantica (0) | 2015.10.21 |
가야산은분취 Saussurea pseudo-gracilis 꽃과 열매 (0) | 2015.10.20 |
태백취 Saussurea grandicapitula (0) | 2015.10.20 |
가야산은분취 Saussurea pseudo-gracilis = 분취 Saussurea gracilis (0) | 2015.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