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태백취 Saussurea grandicapitula

모산재 2015. 10. 20. 23:20

 

아쉽게도 꽃철을 넘겨 만난 태백취~.

 

태백산맥 지대에서 발견된 종이라 하여 태백취로 명명되었으며 설악산 대청봉, 화악산 등 강원도 태백산맥 일대에 자생하는 종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등재되어 있지만 국생정에는 기재문이 등재되어 있지 않은 취나물속의 한국 특산종으로 2007년 이우철, 임형탁의 <태백취, 취나물속의 일신종>이라는 논문이 식물분류학회지37권 제4호에 발표됨으로써 공식화되었다.

 

학명은 Saussurea grandicapitula. 종소명 grandicapitula는 '큰 두상화를 가진'의 뜻을 담은 이름이다. 줄기 끝에 몇 송이씩 달리는 두상화의 총포 포편이 화축과는 수직으로 젖혀져 있고 전초에 거센 털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설악산

 

 

 

 

 

 

 

 

 

 

 

 

 

● 태백취 Saussurea grandicapitula   ↘   국화과 취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70~100cm로 전초에 긴 털이 밀생한다. 잎 뒷면은 창백한 녹색으로 적갈색이 얽힌 털이 잎자루에 나고, 뿌리 쪽의 잎은 심장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잔 톱니가 있다.

8~9월에 줄기 끝에 자주색 두화가 2~3개가 짧은 화경에 달린다. 구형의 커다란 총포 포편은 5~6열로 배열하며 갈색의 얽힌 털이 밀생하고, 포편은 젖혀져 화축과 수직되는 방향으로 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화경이 짧고 잎자루에 날개가 없는 점이 화경이 길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는 두메취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