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매발톱나무는 매발톱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털 모양의 톱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자나무와 매발톱나무의 중간형처럼 나타나고 가시가 크게 셋으로 갈라진다.
한국 특산식물로 제주도 한라산 해발고도 1,4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한라산 영실
● 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 매자나무과의 관목
높이 1~2m이며 가지가 많고 작은 가지에 홈이 있다. 2년생 가지는 회색 또는 노란빛을 띤 회색이며 가시가 크고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새 가지에서는 어긋나며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는 것처럼 보인다. 길이 1~3cm의 거꾸로 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털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주름이 많고 연한 녹색을 띤다.
꽃은 5~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짧은 가지 끝에 10~20송이가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 2~3cm로 짧고 아래로 반쯤 처져 있다. 꽃잎은 6장이며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6개로 밑부분에 2~3개의 작은 포(苞)가 있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로 지름 1cm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9월에 붉게 익으며 잎이 떨어진 뒤에도 겨울까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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