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과의 관목으로 변종인 털가침박달과 함께 가침박달속의 2종의 자생종이다. 가침박달이 눈처럼 새하얀 꽃을 피웠다. 화사하고 우아한 꽃도 아름답거니와 향기 또한 은은하다.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는 수종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로 선정되어 있다.
● 가침박달(柳櫻) Exochorda serratifolia | Common Pearlbush / 장미과 가침박달속의 관목
높이는 1∼5m이다. 작은 가지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털이 없으며, 흰색의 껍질눈이 흩어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회백색이고 잎자루의 길이는 1∼2cm이다.
꽃은 양성화로 흰색이며, 4∼5월에 가지 끝에 3∼6개씩 피어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는데 달걀 모양이며 꽃이 지면 떨어진다. 꽃잎도 5개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게 패인다. 꽃의 지름은 4cm 정도이고, 수술은 20여 개, 암술대는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15~17mm의 타원형이다. 9월에 익고 씨에 날개가 있다.
• 털가침박달(var. oligantha) : 잎의 뒷면에 털이 많고 꽃차례에 꽃이 1-2개 피며 황해도 및 함경도에서 자란다.
☞ 가침박달 => http://blog.daum.net/kheenn/15851806 http://blog.daum.net/kheenn/15856945 http://blog.daum.net/kheenn/11491692
(열매)http://blog.daum.net/kheenn/15851714
충북 청주시 명암동에는 화장사란 절이 있다. 대웅전 뒷산에는 거의 만여 평에 걸쳐 가침박달이 집단으로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는 ‘가침보존회’란 단체를 만들어 보존하고 있으며, 매년 봄이 되면 가침박달 축제를 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대구의 앞산 일대에는 수십 그루씩 집단을 이룬 곳이 발견되기도 했다. 전북 임실 덕천리에 있는 가침박달 군락은 가침박달이 자랄 수 있는 남방한계선이라 하여 천연기념물 387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군락이라고 하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숫자가 적다. <박상진 '우리나무의 세계 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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