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꽃나무

로즈메리(로즈마리) Rosmarinus officinalis

모산재 2015. 3. 28. 12:10

 

꿀풀과의 상록 관목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지만 유럽과 미주 온대지역에까지 퍼져서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로즈메리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바다(marinus)의 이슬(ros)'이라는 뜻의 '로스마리누스(rosmarinus)'에서 왔다. 중국에서는 미질향(迷迭香)이라 부른다.





 

 

 


 

로즈마리 Rosmarinus officinalis  | rosemary 꿀풀목 꿀풀과 상록 관목


덤불처럼 자라며 원산지에서 1m 정도이지만 2m가 넘는 것도 있다. 잎은 선형(線形)으로 길이가 약 2~4㎝ 정도이고 너비는 2~5mm로 굽은 솔잎과 닮았으며 윗면은 광택있는 짙은 녹색, 아랫면은 흰색이다. 잎가장자리는 아래로 말려있다. 뿌리는 수염뿌리이다.


꽃은 2~6월에 연보라, 청자색, 연분홍, 흰색으로 핀다. 가지의 윗쪽 잎겨드랑이에서 1cm 크기의 잔꽃이 총상화서로 핀다. 가을에 종자는 갈색으로 익는데 잘다.







꽃이나 잎을 조금만 건드리기만 해도 짙은 향기를 풍긴다.



정유는 보르네올이 주성분으로 0.3~2% 정도 들어 있으며 증류하여 얻는다. 엣센셜오일에는 살균작용, 소독작용, 방충작용, 산화방지작용이 있어 식품보존을 돕는다. 감기, 신경통에 잘 듣고, 활력을 증진하며 노화를 방지하고 상큼하고 강력한 로즈마리 향은 뇌의 활동을 높이고 기억력, 집중력을 높여 준다. 목욕재는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며, 류마티스, 신경통의 외용약으로도 쓴다.


잎은 음식의 맛을 내는 데 쓰는데 차 같은 향이 나고 자극적이며 약간 쓴맛이 난다. 조미료로 쓸 때에는 말린 잎이나 신선한 잎을 조금씩 넣는데 특히 새끼 양고기, 오리고기, 닭고기, 소시지, 해산물요리 음식의 속을 채우기 위해 넣는 소·스튜·스프·감자·토마토·순무 그밖의 다른 채소요리와 음료수 등에 사용한다. 그러나 잔가지들은 맛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음식을 내놓기 전에 모두 골라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