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꽃나무

마취목 Pieris japonica

모산재 2015. 3. 27. 22:40

 

일본이 원산의 마취목(馬醉木), 히라도 어느 민가 정원에서 만난다. 마침 흰 꽃들이 피었는데, 바위남천을 연상시키는 꽃차례는 철쭉과에 속하는 나무임을 알게 해준다.

 

잎에 독 성분이 있어 소나 말이 먹으면 마비되므로 마취목이라고 부른다. 일본명은 아세비(アセビ, 馬酔木).

 

 

 

히라도

 

 

 

 

 

마취목(馬醉木) Pieris japonica / 철쭉과의 상록 관

 

높이 1∼4m 정도 자라고 큰 것은 6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운 혁질로 암록색이며 거꾸로 선 바소꼴로 잎 길이는 3∼8㎝, 폭은 1∼2㎝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이른 봄에 단지 모양의 꽃이 겹총상꽃차례로 핀다. 꽃은 흰색으로 약간 붉은빛을 띤 것도 있다. 꽃대롱의 입구는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길이는 0.7∼1.5㎝ 정도 되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피침형이다. 꽃 중앙에는 10개의 수술이 있고 꽃밥에는 2개의 망상(芒狀)돌기가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이고 둥글며 지름 5∼6mm로서 위를 향하여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