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꽃나무

석위 Pyrrosia lingua

모산재 2015. 3. 27. 20:18

 

규슈 히라도 사비에르 성당 정원에서 자라는 석위.

 

석위는 남부지방의 산지와 제주도 등에 자생하는 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 양치식물이다. 

 

 

 

규슈 히라도

 

 

 

 

 


잎 뒷면에 달린 황갈색 포자낭군

 

 

 

 

 

석위(石韋) Pyrrosia lingua | Tongue Fern, Japanese Felt Fern / 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바위와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고 길이 3mm이며 적색 또는 다갈색 비늘조각으로 덮인다. 잎자루는 지름 10∼26cm로 딱딱하고 홈이 있으며 성모(星毛:별 모양의 털)로 덮인다. 잎몸은 넓은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양 끝이 좁고 두껍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나 뒷면에는 갈색 성모가 밀생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황갈색의 포자낭군은 포막(苞膜)이 없고 뒷면 전체에 밀생한다.

 

 



석위는 바위(石)에 붙어서 가죽()처럼 생긴 잎이 자라는 생태적 특성에서 유래한 이름이라 한다. 

 

중국, 타이완, 일본,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다. 한방에서는 잎과 뿌리를 이뇨제로 사용하고, 임증(淋證), 소변 불리, 요혈, 기침 등에 쓴다. 급성 요도염과 방광염에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