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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풀꽃나무

덩굴모밀 Persicaria chinensis

by 모산재 2015. 3. 27.

 

규슈 히라도 해안에서 덩굴모밀을 만난다. 제주도 쇠소깍과 섶섬 등 서귀포 해안에 자생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나기는 처음이다. 같은 속인 개모밀덩굴과 거리를 두고 무더기로 자라고 있었다.

 

덩굴모밀은 마디풀과 여뀌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일본과 중국, 인도, 말레이지아 등에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별마디풀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히라도

 

 

 

 

 

 

 

덩굴모밀 Persicaria chinensis / 마디풀과 여뀌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m 정도이며, 줄기는 둥글고 옆으로 뻗으며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턱잎은 통 모양이고, 막질이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우산 모양으로 모여달리며, 꽃받침은 5장, 꽃잎은 없다. 수술은 여덟 개로 꽃받침보다 짧고, 꽃밥은 검은 자주색이며 수술대 밑에 밀생한다. 암술은 한 개이며, 긴 타원형의 씨방 위에 암술대가 세 갈래이다. 열매는 소형이며 건조하고, 과피가 단단하여 갈라지지 않는 1심피에서 유래하는 수과로 검은색이고, 두껍게 발달하여 끝까지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꽃받침에 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