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풀꽃나무

편백나무 Chamaecyparis obtusa

모산재 2015. 3. 27. 19:30

 

 

 

히라도 올레길, 숲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편백나무. 일본 특산종으로 일본에서는 히노끼(ヒノキ)로 불린다. 우리 나라 남부 지방에는 조림수로 조성되어 있다.

 

 

 

규슈 히라도

 

 

 

 

 

 

 

편백 Chamaecyparis obtusa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교목

 

높이 40m, 지름 2m에 달하며, 가지는 수평으로 퍼져서 원뿔형의 수관을 하고 있다. 수피는 적갈색이고 섬유성이며 세로로 얇게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두꺼우며 길이 1~1.5mm로 비늘같이 작고 뒷면의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남)은 Y자형이다. 또한 잎 표면에 1개의 선(腺)이 있으며 뒷면에 흰 점이 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둥글고 지름 10∼12mm이며 홍갈색이고 8개 내외의 실편으로 구성된다. 각 실편에 종자가 2개씩 들어 있다. 종자는 길이 3mm 정도이고 2개의 지낭(脂囊)이 있으며 좁은 날개가 있다.

 

 

편백나무는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을 내뿜는데, 이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하여 삼림욕에 최적의 수종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억제하고 공기를 정화시켜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최고급 내장재로 이용되며, 내수성이 강하고 잡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욕조나 도마 재질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재질이 내구성이 좋고 반발력이 고르게 잘 잡혀있어 탁구라켓으로 최고로 인정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