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a

모산재 2015. 3. 24. 16:11

 

너도바람꽃이 있으니 나도바람꽃도 있다.

 

 

가장 이른봄에 피는 바람꽃이 너도바람꽃이라면 나도바람꽃은 비교적 늦은 5월에 이르러서야 핀다. 나도바람꽃이 한 송이만 피는 작은 꽃이라면 나도바람꽃은 여러 송이가 피는 큰 꽃이다.

 

 

가장 이른 시기, 눈 속에 피고 한 송이만 피는 작은 꽃이니, 사람들은 너도바람꽃에 더 매력을 느낀다.

 

 

 

천마산

 

 

 

 

 

 

 

 

 

 

 

 

 

 

 

 

 

 

 

 

● 너도바람꽃 Eranthis stellata / 미나라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덩이줄기는 공 모양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연약하고 곧게 서며 높이는 15cm 정도이다. 뿌리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줄 모양이다. 줄기 끝에 있는 총포잎은 대가 없고 갈라진 조각은 고르지 못한 줄 모양이다. 

 

4월에 포엽 가운데에서 길이 1cm 정도의 꽃대가 나와 곧게 서며 그 끝에 흰색 꽃이 한송이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 정도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달걀 모양이다. 꽃잎은 2개로 갈라진 노란색 꿀샘으로 되어 있고 수술이 많다. 열매는 골돌과(利咨果)로 6월에 성숙하며 2~3개로 반달 모양이다. 종자는 갈색이고 둥글며 밋밋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