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봄햇살에 눈을 뜬 산괭이눈 노란 꽃

모산재 2015. 3. 25. 19:17

 

이른 봄, 천마산 골짜기에 따스한 봄볕을 받으며 산고양이가 햇살 닮은 눈을 떴다. 그런데 햇살이 너무 눈부시다. 실눈을 뜨며 찡그리는 고양이눈을 닮은 산괭이눈 노란 꽃!

 

 

 

 

2015. 03. 21.  천마산

 

 

 

 

 

 

 

 

 

● 산괭이눈 Chrysosplenium japonicum  ↘  범의귀과 괭이눈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10∼15cm이다. 꽃이 진 다음, 포기 밑동에 작은 구슬눈이 생기며 옆으로 벋는 가지가 없다. 뿌리에서 3∼4개의 잎이 자라는데, 심장 모양이며 길이 5∼20mm, 나비 8∼30mm이다.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가 길며 털이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난다.

꽃은 3∼5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며 꽃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납작하고 둥근 모양으로서 길이 약 1mm이고 4개이다. 꽃잎은 없으며 8개의 짧은 수술과 2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처음에는 2개의 뿔 모양이지만 4개로 갈라져서 술잔같이 된다. 종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1개의 능선과 잔 돌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