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뭔나무요...?"
"먼나무...!"
이런 농담을 끌고 다니는 나무...
멀리서도 잘 보인다고 먼나무란다. 제주도 사람들은 '먹낭' '먼낭'이라고 부른다는데, 줄기가 검어서 '먼나무'라는 의견도 있다.
먼나무는 겨울철에 유난히 눈길을 끄는 나무다. 윤기나는 푸른 잎들과 보석처럼 붉은 열매가 풍성하게 달려 있는 먼나무의 자태는 삭막한 겨울을 따뜻하고 넉넉한 풍경으로 바꾸어 놓는다.
감탕나무과의 늘푸른 큰키나무로 조경수로 더없이 좋은 나무다.
2013. 11. 01 / 제주도
먼나무 수꽃
출처 : 제주도정뉴스
먼나무 암꽃
출처 : http://www.mytreelove.com
출처 : 제주도정뉴스
● 먼나무 Ilex rotunda ↘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의 상록 교목
가지는 털이 없고 암갈색이다. 높이가 10m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털이 없다.
꽃은 5∼6월에 피고 아주 연한 자줏빛이 도는 흰색으로 핀다. 암수딴그루로서 긴 꽃대 끝의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4개씩이고 수술은 4∼5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5∼8mm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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