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점점이 피는 맑고 하얀 꽃, 백정화

모산재 2014. 5. 7. 22:02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 입구 식당가에서 앙증스럽게 꽃을 피운 백정화(白丁花)를 만난다.

 

백정화는 중국 남부와 인도차이나반도에 이르는 지역에 자생하는 꼭두서니과의 늘푸른 떨기나무로 관상용이나 울타리로 많이 심는다. 하얀 꽃이 고무래 정(丁)자 모양으로 피므로 백정화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붉은 꽃이 피는 것을 단정화(丹丁花)라 부른다.

 

 

 

 

  

 

 

 

백정화 Serissa japonica  /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

 

만천성(滿天星)·두메별꽃이라고도 한다. 높이 약 1m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퍼진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2cm 정도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은 가시처럼 되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져서 퍼지며 안에 이 난다. 수술은 화관통에 붙어 있는데, 암술보다 긴 것과 짧은 것의 2종류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7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