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조경종

옥살리스(사랑초)

모산재 2012. 12. 1. 23:39

 

화분에서 자라던 옥살리스가 실내에서 잘 자라지 못했는지 누군가 화단에 던져 놓았는데, 따스한 햇볕을 밭고 제법 세력을 왕성하게 키우며 가으내 화사한 붉은 꽃을 피우고 있다.

 

꽃잎이 붉고 꽃밥이 노란 남미 원산의 이 옥살리스는 국명으로 덩이괭이밥이라 부르는데, 남해안 일대에서 야생화한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해바라기가 좋은 화단이긴 하지만 월동에 성공하고 꽃을 피우는 것을 보면 서울에서도 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 오금동 학교 교정

 

 

 

 

 

 

 

 

 

 

옥살리스는 괭이밥속의 식물 전체를 가리키지만, 흔히는 10여 종의 괭이밥속 원예종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쓴다.

 

원예종 옥살리스를 흔히 사랑초라 부르기도 한다. 낮에는 활짝 펼쳐져 있던 잎이 밤이 되면 날개를 접고 있는 나비처럼 포개져 있는 모습이 포옹하고 있는 것 같아 사랑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다. 잎 모양이 하트형이어서라고도 한다.

 

괭이밥속은 전 세계에 800여 종이 있는데, 한국에는 괭이밥, 선괭이밥, 붉은괭이밥, 큰괭이밥, 애기괭이밥 등이 자생하고 있다.

 

괭이밥은 햇빛을 좋아한다. 흐린 날이나 밤에는 꽃잎을 닫고 잎이 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