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섬 여행

통영 (5) 천왕봉 오르며 바라보는 욕지도 절경

모산재 2014. 3. 21. 10:58

 

일주도로를 따라 욕지도 남쪽 해안 절경을 돌아본 뒤 새천년기념탑에서 시작되는 천왕봉 등산로로 접어든다.

 

 

 

 

 

 

선택한 코스는 새천년기념공원-대기봉-천왕봉-태고암-상수원지-욕지항.

 

 

 

 

 

욕지도는 작은 섬이지만 주봉 천왕봉(392m) 외에도 대기봉(355m), 약과봉(315m), 일출봉(190m) 등이 솟아 있고 등산로로 잘 나 있어서 찾는 등산객들이 많다.

 

 

욕지도의 최고봉을 '천황봉'이라 부르는데 이는 잘못된 이름이라고 한다. 본래 이름은 사천왕에서 유래한 '천왕봉'이었는데 일제 때 천황봉으로 바뀌었던 것을 최근에 제 이름을 되찾았다고 한다.

 

지금도 동항마을 위 상수원 저수지 기슭에는 산신당이 있는데, 예로부터 섬사람들이 천왕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왔으며 거기서 산의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능선에 올라 서자 빼어난 해안 풍경이 눈 아래로 펼쳐진다.

 

 

오른쪽 도로 곁에 새천년기념탑이 서 있고, 왼쪽 위로는 펠리칸 바위와 초도가 보인다.

 

 

 

 

 

바로 아래로는 새천년기념탑과 삼여

 

 

 

 

 

서쪽으로 보이는 욕지도의 최서단인 양탄구미와 갈도

 

 

 

 

 

 

바위의 무늬가 참 특이하다. 

 

 

 

 

 

남동쪽 펠리칸바위와 초도, 그 너머로 보이는 연화도.

 

펠리칸바위 앞에 있는 바위섬은 광주리를 닮았다 하여 광주여. 그리고 오른쪽 수평선에는  좌사리제도.

 

 

 

 

 

 

 

 

발 아래로 보이는 삼여

 

 

 

 

 

 

다시 마당바위로 오르며 내려다본 풍경

 

 

 

 

 

 

다시 삼여

 

 

 

 

 

남서쪽으로 삼여, 양판구미, 갈도가 해안 일주도로와 함께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동탄마을 방향의 섬줄기와 초도, 연화도, 우도가 모두 한눈에 보인다.

 

 

 

 

 

 

 

 

 

욕지도 너머 북동 해안으로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크다.

 

보이는 섬들은 차례대로 사이도, 추도, 납도, 봉도, 적도, 우도

 

 

 

 

 

사이도와 납도. 왼쪽 뒤, 두 봉우리로 이어진 섬은 추도

 

 

 

 

 

앞에 보이는 작은 섬들은 차례대로 봉도, 적도, 우도

 

 

 

 

 

 

양판구미와 갈도

 

 

 

 

 

다시 자리를 이동하여 바라본 동쪽 해안의 절경들 

 

 

 

 

 

 

 

정상 가까운 능선으로 올라서니, 욕지도 동쪽 줄기 일출봉과 망대봉 너머로 우도, 연화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당겨본 펠리칸바위

 

 

 

 

 

북쪽 해안 풍경도 점차로 눈에 들어온다.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비상도, 사이도, 추도, 납도, 봉도, 적도, 우도

 

 

 

 

 

 

대기봉 가까운 곳에 남아 있는 성터

 

 

 

 

대기봉 정상

 

 

 

 

 

그리고 능선을 따라 금방 이어지는 천왕봉 정상

 

 

 

 

 

 

정상은 레이더기지가 있어 출입 제한되어 있는데, 계단이 있는 곳까지 출입 가능.

 

 

 

 

 

사자바위로 부르는 정상의 암벽에는 '이세선 통제사 친행 암각문'이 보호되고 있다.

 

 

 

 

 

 

 

정상의 계단을 오르며 바라보는 북쪽 해안의 섬 풍경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양지바른 산 속에 아늑히 안겨 있는 민가. 자급자족할 만큼의 텃밭도 있으니 저런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천왕봉에서 바라본 양판구미와 갈도

 

 

 

 

 

천왕봉에서 내려와 하산길로 접어든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태고암이란 절집이 있는데, 규모도 조촐하고 질박하기만 하다.

 

 

 

 

 

 

 

우물조차 정겹다.

 

 

 

 

 

 

태고암에서는 이제 임도를 따라 동항리를 향해 걷는 순탄한 내리막길만 계속된다.

 

 

 

 

 

 

그리고 산을 내려서자, 마을 뒤 골짜기에 욕지도 사람들의 생명의 젖줄인 상수원지가 나타난다.

 

 

 

 

 

 

이제 욕지항 주변을 돌아보고 고래강정쯤으로 가서 욕지도의 일몰을 구경할 차례...

 

 

 

 

2014. 03. 21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