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환상의 억새길 따라 따라비오름 가는 길

모산재 2014. 3. 12. 14:06

 

두번째로 찾은 따라비오름.

 

처음 찾았을 때는 가시리를 지나 따라비오름의 남쪽 주차장으로 가서 솔숲이 우거진 계단길을 따라 올랐는데, 이번에는 성읍마을의 북쪽에서 모지오름을 곁에 두고 한없이 이어지는 억새밭길을 따라 트레킹을 즐기며 따라비오름 북쪽 갑마장길로 접근하였다.

 

 

 

 

모지오름

 

 

 

 

 

입구 주변에 잠시 들판이 있지만 앞에 보이는 쑥대낭(삼나무)을 지나면 억새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아마도 갑마장길일텐데, 따리비오름으로 이어지는 억새밭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왼쪽으로 따라비오름이 희미한 실루엣으로 하늘에 솟아 있고, 오른족으로는 새끼오름이 살짝 보인다.

 

 

 

 

 

멀리 앞쪽으로 새끼오름과 그 너머로 큰사슴이오름이 나타난다.

 

 

 

 

 

끝없이 이어지는 억새밭. 아마도 억새꽃이 바람에 일렁이는 가을에 찾았더라면 정말 환상의 길이었을 것 같다. 트레킹 코스로서도 최고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뒤돌아본 풍경. 모지오름

 

 

 

 

 

 

 

멀리 따라비오름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새끼오름 발치만 보이고...

 

 

 

 

 

 

 

다시 돌아본 풍경. 모지오름

 

 

 

 

 

한결 가까워진 따라비오름 풍경

 

 

 

 

 

줌인하여 바라본 따라비오름

 

 

 

 

 

다시 돌아본 풍경 멀리 개오름과 백약이오름이 지평선에 걸렸다.

 

 

 

 

 

드디어 따라비오름이 눈앞에 가까워졌다.

 

여섯 개의 봉우리와 세 개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따라비오름에 이 환상의 억새길 트레킹까지 더 하니 즐거움이 더욱 커진다.

 

 

 

 

 

 

따라비.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 이름이다.

 

모지오름에 이웃해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이라서 따라비라 부른다기도 하고, 함께 모여 있는 모지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 중 가장격이어서서 따애비라 불리던 것이 따래비로 와전된 것이라고도 하고, 모지오름과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형국이어서 따하래비라 부르던 것이었다는 등 이름에 대한 유래는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따라비오름으로 오르며 돌아보니 민오름, 비치미오름, 개오름, 백약이오름이 제법 또렷이 보인다.

 

 

 

 

 

오름을 둘러싸고 있는 쑥대낭 울타리를 지나 딸기 가시덩굴이 가로막고 있는 잡목숲을 헤치며 언덕을 오른다.

 

 

 

 

 

그 너머 풍력발전기가 도는 풍경과 큰사슴이오름(대록산)이 눈 안에 들어온다.

 

 

 

 

 

오름을 오르면서 돌아본 풍경.

 

모지오름으로부터 걸어온 억새밭 트레킹 코스가 환상의 풍경 속에 잠겨 있다.

 

 

 

 

 

멀리 보이는 큰사슴이오름까지는 2km 거리

 

 

 

 

 

오름의 작은 봉우리 위에 있는 무덤. 동그란 얼굴을 한 동자석의 표정이 재미있다.

 

 

 

 

 

 

따라비오름 정상을 행해 오르는 가파른 능선길. 억새밭에 이는 바람이 거세다.

 

 

 

 

 

뒤돌아본 풍경

 

 

 

 

 

 

 

 

※ 따라비오름을 지나는 갑마장길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