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흰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for. albus

모산재 2012. 10. 15. 23:56

 

향기가 백리까지 퍼진다는 백리향은 고산지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소관목이다. 줄기는 초본상으로 보이지만 줄기 아랫부분은 목질부로 월동하여 소관목으로 분류된다.

 

대개 연한 홍색의 꽃을 피우지만 흰 꽃을 피우는 것을 흰백리향이라 하는데, 제주도 한라산 정상 가까이에 분포한다. 흰 꽃이라 하지만 홍색 기운이 살짝 남아 있다.

 

 

 

 

 

↓ 신구대식물원

 

 

 

 

 

 

 

 

 

● 흰백리향 Thymus quinquecostatus for. albus  ↘  꿀풀목 꿀풀과 백리향속의 소관목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옆으로 퍼진다. 잎은 마주나며 난상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밑은 뾰족하다. 길이 5-12mm, 나비 3-8mm로서 양면에 선점이 있다.

꽃은 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2-4개식 달리지만 가지 끝부분에서 뭉쳐나기 때문에 이삭 모양으로 보이고 소화경은 길이 3mm로서 털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5mm이며 10개의 늑맥(肋脈)이 있고 위쪽 3개의 갈래조각은 삼각형이며 아래쪽 2개의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털이 있다. 꽃부리는 흰색이며 길이 7-9mm, 지름 5mm로서 겉에 잔털과 선점이 있고 수술은 4개이며 수술대와 꽃받침은 모두 연한 자주색이다. 분과는 둥글고 지름 1mm 정도로서 9월에 암갈색으로 익으며 전체에 향기가 있다.

 

 

 

 

 

• 섬백리향(var. japonica) : 줄기가 좀더 굵고 잎 길이 약 15mm, 꽃 길이 약 1cm인 것으로 울릉도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