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인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이다. 초여름에 피는 흰 꽃은 향기가 강하고 멀리 퍼지는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심는다. 치자보다 잎과 꽃이 작고 홑꽃 또는 겹꽃으로 피는 것을 꽃치자(var. radicans) 라 한다.
종소명 'jasminoides'는 '재스민과 향이 비슷하다'에서 유래되었다.
신구대식물원
● 치자나무(梔子) Gardenia jasminoides for. grandiflora | Cape jasmine ↘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상록관목
높이 1∼2m이며 작은가지에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으로 윤기가 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짧은 잎자루와 뾰족한 턱잎이 있다.
꽃은 단성화로 6∼7월에 피고 흰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백색으로 되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화관은 지름 6∼7cm이고 질이 두꺼우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6∼7개이고 향기가 있다. 수술도 같은 수이다. 꽃봉오리 때에는 꽃잎이 비틀려서 덮여 있다. 열매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9월에 황홍색으로 익는다. 길이 2cm 정도로 6개의 능각이 있고 위에 꽃받침이 남아 있으며 성숙해도 갈라지지 않는다. 안에는 노란색 과육과 종자가 있다.
• 꽃치자(var. radicans : 높이 60cm로 잎은 거꿀피침모양, 길이 4-8cm, 치자보다 잎과 꽃이 작고 홑꽃 또는 겹꽃이다
※ Gardenia vietnamensis와 비교
=> http://www.plantsofasia.com/index/gardenia_vietnamensis/0-416
기본종은 흰 꽃의 지름이 5cm 내외이며 많은 원예품종이 있다. 열매의 모양이 구형이나 계란형의 것을 '산치자', 긴 계란형의 것을 '수치자'라 구분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수치자'를 재배한다.
우리나라에는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에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열매를 '치자'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불면증과 황달의 치료에 쓰고 소염 ·지혈 및 이뇨의 효과가 있다. 삼베와 전 등 음식물의 착색제로 쓰고, 옛날에는 군량미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치자물에 담갔다가 쪄서 저장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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