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수강아지풀(Setaria × pycnocoma), 조와 가을강아지풀 사이

모산재 2012. 10. 15. 20:40

 

대암산 등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농로 주변에서 조와 가을강아지풀이 함께 자라고 있는데 조와 가을강아지풀 사이에 여러 스펙트럼을 보이는 잡종이 보인다.

 

수강아지풀은 조(S. italica)와 강아지풀(S. vididis)의 잡종으로 높이가 1m 내외에 이르는 대형종이고 꽃차례가 곧추선다.

 

 

 

 

 

2012. 08. 25.  원통

 

 

 

 

 

잎 길이는 20~40cm, 이삭 길이는 10~15cm로 강아지풀에 비해 매우 크다.

꽃은 많은 긴 털이 감싸고 있으며 털의 빛깔은 푸른빛 또는 연보랏빛이다.

씨가 자람에 따라 그 무게에 의해 이삭은 깊숙이 고개를 숙인다.

 

 

 

 

 

 

 

다음은 수강아지풀이라기보다는 조에 가까운 모습이다.

 

 

 

 

 

 

 

 

 

 

 

 

 

 

● 수강아지풀 Setaria × pycnocoma | dense-flower bristlegrass  ↘  벼목 벼과 강아지풀속의 한해살이풀

들이나 황무지에서 자라며 높이 20∼80cm이다. 잎은 줄 모양으로 납작하고 털이 없으며 길이 5∼20cm, 나비 5∼18mm이다. 잎몸은 강아지풀보다 더 넓고 잎혀는 1줄로 된 털로 이루어지며 잎집 가장자리에는 잔털이 난다.

꽃은 7∼8월에 강아지풀보다 더 큰 원기둥 모양의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차례는 곧게 서거나 끝이 늘어지며 가운데축에 흰털이 빽빽이 난다. 작은이삭은 강아지풀보다 작고 밑동에 연한 녹색 또는 자줏빛 센털이 난다. 제1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작은이삭의 밑동을 감싸며, 제2 포영에는 5개의 맥이 있다. 꽃밥은 어두운 붉은빛이고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은 내영(內穎>:화본과 식물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을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