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털중나리 Lilium amabile

모산재 2012. 7. 11. 00:57

 

한반도 중부에 분포하는 백합과 백합속의 한국 고유종이다.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maximowiczii)와 비슷하지만 비늘줄기가 난상 타원형이고 뿌리잎이 선형인 점에서 구별되고, 꽃은 줄기 끝부분에 하나 내지 여러 개가 황적색으로 피고 반점이 있는 점에서 꽃에 반점이 없는 땅나리(Lilium callosum)와 구별된다.

 

 

 

 

 

태안 학암포

 

 

 

 

 

 

 

 

 

 

 

● 털중나리 Lilium amabile  ↘  백합목 백합과 백합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00cm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며 전체에 잿빛의 잔털이 난다. 비늘줄기는 길이 2∼4cm, 지름 15∼25mm로 달걀 모양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길이 3∼7cm, 나비 3∼8mm이다. 둔한 녹색이고 끝이 뭉뚝하거나 뾰족하며 양면에 잔털이 빽빽이 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없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5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갈래조각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길이 4∼7cm, 나비 10∼15mm이다. 뒤쪽으로 젖혀지고, 안쪽에는 검은빛 또는 자줏빛 반점이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밥은 노란빛을 띤 빨간색이며, 길이 10∼13mm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의 넓은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는다.

 

 

 

 

 

 

 

※ 중나리와 털중나리의 구별

 

• 중나리나 털중나리는 잎겨드랑이의 주아(살눈)가 없는 점으로 참나리와 쉽게 구별된다.
• 털중나리는 중나리나 참나리에 비해 키가 작고 온몸이 잔털로 덮여 있다.
• 털중나리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6월에 꽃이 피지만 중나리는 참나리와 비슷한 시기인 7~8월에 털중나리에 비해 늦게 꽃이 핀다.
• 중나리는 참나리처럼 키도 크고 꽃잎의 반점도 참나리처럼 전체에 또렷하게 나타나지만, 털중나리는 꽃잎 안쪽에 반점이 희미하고 가늘게 나타난다. 중나리의 꽃잎이 붉은색 기운이 강한 데 비해 털중나리는 황색 기운이 강하다.
• 털중나리는 전국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중나리는 경기도의 동북부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생하므로 만나기 쉽지 않다.

 

 

 

 

• 털중나리 : 화피편의 안쪽에 자색 또는 흑색의 반점이 있다.

=> http://blog.daum.net/kheenn/15855486  http://blog.daum.net/kheenn/15855507  https://blog.daum.net/kheenn/15858808

• 중나리(Lilium leichtlinii var. maximowiczii) : 참나리 다음으로 키가 큰 대형 자생나리이다. 종자 결실이 잘 되지 않는 대신 알줄기에서 땅속줄기가 30-50cm 정도로 뻗어나가 새싹이 돋아나오고 땅속 줄기의 마디에는 자구를 왕성히 형성시켜 증식되는 특성을 지닌다.

=> https://blog.daum.net/kheenn/15855739 

• 땅나리(Lilium callosum) : 꽃은 반점이 없고 작으며 땅을 향해 핀다.

=> http://blog.daum.net/kheenn/15854602  http://blog.daum.net/kheenn/12011469  http://blog.daum.net/kheenn/922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