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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바람둥이 제비꽃, 남산제비꽃

by 모산재 2012. 4. 24.

 

 청계산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 제비꽃목 제비꽃과 제비꽃속 여러해살이풀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분이 잎자루에 붙는다.

4∼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이 뾰족하다.
꿀주머니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 더 보기 => http://blog.daum.net/kheenn/7904801   http://blog.daum.net/kheenn/7829855






☞ 남산제비꽃은 잎이 갈라지지 않은 기본종인 태백제비꽃(Viola albida)의 잎이 갈라진 변종(var. chaerophylloides)이다. 북부 지방에서 자라는 간도제비꽃(Viola dissecta for. pubescens)이 남산제비꽃과 비슷한데, 학자에 따라서는 남산제비꽃의 기본종으로 보기도 한다. 간도제비꽃은 남산제비꽃과 잎 모양이 비슷하지만, 꽃이 보라색이다. 단풍제비꽃(Viola albida var. takahashii)은 잎이 갈라지지만 소엽을 형성하지 않는다.




남산제비꽃과 다른 제비꽃과의 잡종


  남산제비꽃은 바람기가 많은 제비꽃으로 유명하다. 이쁜 제비꽃만 만나면 새끼를 치며 수많은 교잡종들을 만들어낸다.


우산제비꽃(Viola woosanensis Y. Lee & J. Kim) : 뫼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울릉도에서 자란다.

화엄제비꽃(Viola ibukiana Makino) : 자주잎제비꽃(또는 민둥뫼제비꽃)의 교잡종이며, 화엄사 근처에서 자란다.

창덕제비꽃(Viola palatina Y. Lee) : 왜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창덕궁에서 자란다.

완산제비꽃(Viola wansanensis Y. Lee) : 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완주 경천에서 발견되었다.

제주제비꽃(Viola chejuensis Y. Lee & Y. Oh) : 털제비꽃의 교잡종이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오골제비꽃(Viola albida Palibin var. rugata Y.Lee) : 고깔제비꽃과의 교잡종. 바람제비꽃이라고도 한다.

속리제비꽃 : 서울제비꽃과의 교잡종. 필자가 속리산 부근에서 발견하여 임의로 이름 붙인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