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과 천궁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천궁에 비해 잎이 더 가늘게 갈리고 꽃차례에 달려 있는 포의 가장자리가 투명한 막질인 점으로 구분된다. 열매를 약용하며, 종자는 향료를 얻을 수 있다.
2011. 10. 29. 양재천
● 벌사상자 Cnidium monnieri ↘ 산형과 천궁속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 속이 비어 있고, 세로로 능선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회 깃꼴로 갈라지며, 마지막갈래조각은 나비 1∼2mm의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다. 잎자루는 밑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싸고 위로 올라가면서 잎집으로 되며, 잎몸은 작아진다.
꽃은 8월에 흰색으로 피고 복산형꽃차례에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15~300개 정도.(비교: 사상자는 작은 우산꽃차례의 꽃대가 5~9개다.)로서 잔털과 능선이 있고 10개 안팎의 꽃이 달린다. 총포와 작은총포가 있는데, 총포는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는 흰색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타원형이며 날개 같은 흰 능선이 10개 있다.(비교: 사상자 열매에는 강모(剛毛)가 밀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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