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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고슴도치풀 Triumfetta japonica

by 모산재 2011. 10. 15.

 

한여름 성내역 부근 공터에서 만난 고슴도치풀. 들이나 마을 주변 빈터 등에서 자라는 잡초인데 아주 귀한 풀도 아니지만 쉽게 만날 수 없는 풀... 며칠 뒤에 찾았을 때는 아쉽게도 잡초로 말끔히 뽑혀 나가고 없었다.

 

고슴도치풀(Triumfetta japonica)은 아욱목 피나무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둥근 열매가 갈고리 같은 긴 가시로 덮여 있어 고슴도치풀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껍질은 섬유질이다. 피나무과의 풀이어서 '피나무풀'이라고 하며 줄기 껍질이 질긴 섬유질이어서 '나전초(羅氈草)'라고도 한다.

 

 

 

 

 

↓ 성내

 

 

 

 

 

 

 

 

 

 

 

 

 

 

 

 

● 고슴도치풀 Triumfetta japonica | Japanese burbark  ↘  아욱목 피나무과 고슴도치풀속의 한해살이풀

높이 60-130cm이고 줄기는 기둥모양이며 윗부분에 단모 또는 2개로 갈라진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은 길이 0.5-10cm이고 엽신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희미하게 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원저 또는 심장저이고 길이 5-10cm, 나비 3-10cm로서 가장자리에 뭉뚝한 톱니가 있다. 윗부분의 잎은 좁은 달걀모양으로서 짧으며 양면, 특히 맥 위에 굳은 털이 있고 탁엽은 선형이며 젖혀진다.

취산꽃차례는 액생하고 짧으며 꽃은 8-9월에 피고 지름 5mm 정도로서 황색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넓은 선형이고 털이 다소 있으며 윗부분 뒤쪽 바로 밑에 털이 있는 돌기가 있고 꽃잎은 5개, 수술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며 지름 6-7mm로서 겉에 갈고리 같은 가시로 덮여 있기 때문에 고슴도치풀이라고 하며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