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나도생강 Pollia japonica, 생강 아닌 닭의장풀 식구

모산재 2011. 8. 26. 18:21

 

나도생강은 잎 모양이 생강을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생강 식구와는 거리가 먼 닭의장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개양하', '나도새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방에선 '죽엽련(竹葉蓮)'이라 하여 종기를 가라앉히는 데약용한다.

 

남부지방 일부(여수, 진도, 해남)와 울릉도, 제주도 등에서 자생하는 취약종이다. 

 

 

 

 

 

↓ 함평

 

 

 

 

 

 

 

 

 

 

 

 

줄기는 곧게 뻗는데, 꽃차례와 합치면 높이는 1m 정도가 된다. 꽃은 흰색으로, 8~9월경이 되면 피어난다. 꽃차례는 꼭대기에 여러 층으로 돌려난 원뿔모양으로 달리는데, 각 층에서는 취산꽃차례로 이루어져 있다. 꽃지름은 약 1cm 정도이고 암술대는 길게 나오며 수술은 여섯 개이다. 열매는 푸른 보라색으로 익는다.

 

 

 

 

● 나도생강 Pollia japonica | East Asian pollia   ↘   닭의장풀목 닭의장풀과 나도생강속 여러해살이풀

높이가 30-80cm에 달하고 곧게 서며 연하다. 긴 근경은 옆으로 뻗고, 흰색이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온다. 잎은 10개 내외가 밑부분으로 원줄기를 감싸면서 어긋나기하고 엽신은 긴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길이 15-30㎝, 폭 2.5-7㎝이며 짙은 녹색이고 표면이 거칠며 뒷면에 때로 잔털이 있고 밑부분의 잎은 엽신이 없다.

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5-6층으로 돌려나기하며 길이 10-30cm로서 뒤로 젖혀진 백색 털이 있고 각 층에는 5-6개의 포가 있으며 가지가 수평으로 퍼진다. 꽃은 8-9월에 피고 백색이며 단성꽃으로서 암꽃과 수꽃에 각각 작아진 성기(性器)가 남아 있다. 꽃잎과 꽃받침조각은 각 3개이고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둥글고 남자색으로 익으며 지름은 5㎜정도이고 마른 후에도 벌어지지 않는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