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구슬댕댕이? 볼레괴불나무? 털괴불나무?

모산재 2011. 6. 14. 15:07

 

인동과의 관목으로, 열매가 검푸르게 익는 댕댕이나무(L. caerulea ssp. edulis )와는 달리 포엽이 크고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는다.

 

구슬댕댕이는 꽃자루가 아주 짧은 점으로 다른 괴불나무와는 쉽게 구분될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열매가 붉게 익을 때에는 소포에 둘러싸여 있는 점으로 구별된다.

 

• 털괴불나무 Lonicera subhispida : 가지는 다갈색이며 일년생가지에 거센 털이 산생하며 끝눈은 없고 겨드랑이눈이 뾰족하다. 화경은 길이 10~15mm로서 샘털이 있고 꽃이 1개씩 달리며 포는 1개로 넓은 피침형이고 털이 있다. 꽃받침도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황색.

 

• 볼레괴불나무 Lonicera monantha : 어린 가지에 털이 거의 없다. 화경은 길이 10~25mm로서 1개의 꽃이 달리며 포는 1~2개로서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9~14mm이며 작은포가 없다.

 

• 구슬댕댕이 Lonicera vesicaria : 이년지는 회갈색이며 일년생가지는 적갈색으로 굳은 털과 샘털이 있다. 꽃대는 길이 3~4mm로서 샘털이 있고 꽃은 꽃대 끝에 2개씩 달리며 연한 노란색이다. 포엽은 크고 난형이며 작은포는 합쳐져서 꽃받침을 완전히 둘러싼다. 석회암지대

 

 

 

화경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털괴불이나 볼레괴불나무는 아닌듯... 그런데 꽃이 거의 흰색이니 연노랑이라는 구슬댕댕이의 꽃색과 맞지 않는 것 아닌가? 꽃이 희지만 누렇게 변하는 점으로는 섬괴불나무 같은데 화경 길이가 10mm 안 되니 그도 아니다.

 

 

 

 

 

 

 

 

 

 

 

 

 

● 구슬댕댕이 Lonicera vesicaria  ↗  산토끼목 인동과 인동속 관목

줄기는 속이 흰색으로 꽉 차며 어린 가지에 샘털과 굳센 털이 나고 높이 1.5-2.0m이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이 0.5-1cm이다. 잎몸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6-11cm, 폭 3-6cm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가는 털이 있다. 잎 양면의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난 길이 3-4mm의 꽃대 끝에 2개씩 달리며 연한 노란색이다. 포엽은 크고 난형이며 작은포는 합쳐져서 꽃받침을 완전히 둘러싼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며 윗입술은 끝이 4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가늘고 길다. 열매는 장과, 지름 1cm쯤으로 둥글고 붉게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