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와 씨앗

보리수나무 열매 Elaeagnus umbellata

모산재 2010. 12. 14. 00:53

 

굴업도만큼 보리수나무가 지천인 곳이 또 있을까. 6월 중순의 굴업도는 쌀밥처럼 수북하게 피는 이팝나무 하얀 꽃과 함께, 가지마다 숨막히게 달린 보리수나무 황백색꽃이 내뿜는 향기로 아찔하다. 

 

그리고 늦가을의 굴업도는 햇살 가득 담은 붉은 열매를 가득 달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상큼한 맛이 나는 열매 마음껏 따 먹는 재미를 사람들은 알까...

 

 

 

 

 

 

 

 

 

 

 

● 보리수나무 Elaeagnus umbellata | Korean silverberry, autumn olive  ↘  팥꽃나무목 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높이 3∼4m이고 가지는 은백색 또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너비 l∼2.5cm의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은백색의 비늘털[鱗毛]로 덮이지만 앞면의 것은 떨어진다.

꽃은 5∼6월에 피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연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l∼7개가 산형(傘形)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화관은 통형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에 비늘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붉게 익으며 잼 ·파이의 원료로 이용하고 생식도 한다.

 

 

 

 

☞ 굴업도의 보리수나무 꽃 => http://blog.daum.net/kheenn/1585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