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굴업도의 보리수나무 꽃

모산재 2010. 7. 15. 17:11

 

6월, 보리수나무 꽃은 흰색으로 피었다가 점차로 황색으로 변하며 성숙한다. 무수한 꽃들이 내뿜는 향기는 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진하다.

 

벼가 황금물결을 이루며 익어가는 가을, 푸른 하늘 아래 따가운 햇살을 받고 알알이 익어가는 보리수나무 붉은 열매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열매는 달다.

 

 

 

 

↓ 굴업도

 

 

 

 

 

 

 

 

 

 

 

☞ 굴업도의 보리수나무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3956 

 

 

 

 

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과의 낙엽관목이다. 키는 3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에는 길고 뾰족한 가시가 달려 있다. 지난해의 가지는 갈색을 띠고 어린가지는 은백색을 띤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잎에 은백색의 비늘처럼 생긴 털이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1~7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이 종(鍾) 모양으로 자라 꽃부리를 이루는데 꽃부리 끝은 4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 4개는 꽃부리에 달라붙어 있으며 암술은 1개이다.

 

 

 

 

※ 보리수나무속(Elaeagnus)의 다른 자생종들에 비해 꽃은 봄에 피고 열매는 둥근 모양으로 가을에 익는다. 2007년 발행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민보리수, 긴보리수를 보리수나무와 동일한 분류군으로 처리하였고 왕보리수나무는 보리수나무와 구분되는 독립된 분류군으로 처리하였다.